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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리뷰]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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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를 통해 지난 18일 국내 발매된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는 앙상블스튜디오에서 제작한 3D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전 세계적으로 850만장이 팔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의 수석 디자이너로 국내에 알려진 브루스 쉘리가 제작에 참여해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스와 이집트, 노르웨이 신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다양한 종류의 영웅 유닛을 비롯한 신화 속 이야기가 미션으로 등장한다. 또한 고대시대에서 고전시대, 영웅시대, 신화시대 식으로 4단계의 발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시대별로 자신만의 고유한 특기를 갖춘 신과 영웅이 등장해 전투를 주도한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게임에 등장하는 문명과 관련된 신화 및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전 기능이 지원되어 게임을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에서 단점으로 지적됐던 게임 속도와 유닛 및 건물의 수량이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되었다.

<편집자주> 하단부 게임조선 평가점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 김용석 기자= 실로 오랜만에 대작 게임이 등장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로 세계 게이머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앙상블스튜디오의 역작답게 최고의 작품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나온 3D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중 가장 미려하고 섬세한 3D 그래픽을 자랑한다. 전반적인 빌드 오더는 전작 시리즈를 즐겨했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한글화도 비교적 잘되어 있다.

나무랄 데 없는 작품성을 갖춘 셈이다. 그래픽, 사운드에서 눈에 띄는 단점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이며 지금까지 나온 거의 모든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의 장점들을 따왔다.

특히 국내 발매판은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은 비싸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3만원대 후반으로 발매돼 가격면에 경쟁력까지 있다. 이 게임은 미국 현지에서는 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의 단점을 굳이 꼽자면 게임 내용이 너무 방대해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 웬만큼 게임을 알아도 섣불리 다른 사람과 멀티플레이하기 버거울 정도다.

따라서 `스타크래프트`처럼 멀티플레이를 통해 진정한 전략 게임의 참맛을 느끼기가 상당히 힘든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 이용혁 기자= 앙상블스튜디오의 `에이지 오브~` 시리즈 최신작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는 전작들과 달리 엠파이어(제국)가 아닌 미쏠로지(신화)라는 이름이 붙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리스 로마 신화나 북구 신화를 그 배경으로 삼고 있다.

덕택에 종족의 구분도 다른 게임들과 달리 신화를 기준으로 이루어진 3개 민족으로 나뉘어져 있다. 다른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은 물론, 전작들과 비교해 종족의 수가 부족한 감이 들지만 종족별 특징이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어 게임을 하면 할수록 더욱 심오한 느낌을 받게 된다.

플레이어가 전지적인 능력을 지닌 신의 역할을 맡는 만큼 게임에 대한 애착의 강도는 더할 나위 없다. 싱글 시나리오를 플레이해본다면 이러한 느낌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그래픽 및 사운드도 플레이어의 감정이입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자막이나 음성의 한글화 퀄리티도 상당한 수준이어서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한 사람도 손쉽게 게임에 빠져들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다만 오프닝 동영상을 제외한 여타 동영상이 게임 내의 그래픽을 그대로 사용해 제작된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 권영수 기자= 전작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못지 않은 작품성을 갖춘 게임이다. 앙상블스튜디오에서 발매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갖춘 메뉴구성과 게임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지만 게임내용은 전보다 더욱 알찬 모습을 보여준다.

신화를 바탕으로 짜여진 스토리 전개는 군더더기가 없고 꼼꼼하게 그려져 있다. 또한 등장하는 영웅들에 얽힌 에피소드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정통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 롤플레잉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이벤트를 비롯한 퀘스트 요소를 포함시켜 마치 한 권의 소설책을 읽는 듯한 매끄러운 전개방식을 추구한 점도 눈 여겨 볼만하다.

게임에서 등장하는 유닛이나 영웅, 신, 신화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사전 기능도 볼거리. 그리스 로마 신화나 유럽의 북구 신화, 이집트 고대 문화에 대해서 잘 모르는 국내 게이머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완전 한글화된 상태로 발매되어 게임의 내용이나 조작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올해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 부문을 대표할만한 게임으로 평가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게임조선팀 평가점수
스토리 그래픽 사운드 몰입성 독창성 종합점수
김용석 기자 9 10 9 8 9 45
이용혁 기자 9 9 9 9 8 44
권영수 기자 9 9 9 9 9 45



























기종 PC
장르 전략
권장사양 P2-450, 128M
가격 39,500
제작/유통 마이크로소프트/앙상블 스튜디오
홈페이지 http://clubms.net/AGong/
List.aspDB=AGong&GU=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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