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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배틀필드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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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하고 있는 다양한 FPS들이 개발사들을 통해서 시도되고 발매되긴 했지만 한정된 스케일의 틀에 갖혀 전쟁의 긴박한 순간을 표현을 작품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버튼 하나로 전쟁의 승패가 좌우되는 현대전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 지나버린 과거의 전사, 2차 세계 대전의 긴박했던 매 순간을 그리고 있는 디지탈 일루션의 `배틀필드 1942`는 과거의 향수에 젖어있는 게이머들을 만족시킬만한 게임성을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 일당백의 전투는 없다

언뜻 보면 1인칭 FPS의 교본을 그대로 따르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배틀필드 1942`는 대규모 전투의 실상을 게임성에 준해서 나름대로의 법칙을 세운 작품이다. 국지전을 역사적 사실에 준해서 매끄럽게 표현했고 게이머는 그 역사의 한 복판에서 활약한 병사로서 전투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분투한다. 다양한 종류의 직책을 경험하면서 준비된 병기에 탑승해서 적의 취약점을 파악, 공격하는 방식은 지금까지 게이머들이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기법이라고 봐도 아까울 것이 없다.

끊임없이 전투에 참가하면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공급하는 방식은 이 작품을 단순히 정형화 된 FPS라는 범주에 묶는 것이 아닌, 3D화 된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평가해도 부족함이 없는 증거로 봐도 무리가 없다 여겨진다. 또한 단순히 육지라는 공간적 배경으로 묶어둔 것이 아닌 육해공을 전천후로 넘나들면서 전투를 풀이한 방식 또한 높게 평가할만한 부분이다. 또한 클래스를 나눔에 있어서 서로간의 장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관계를 명확하게 그어 혼자서 독불장군 식의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결국 게이머는 싫던 좋던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캐릭터와 협동 플레이를 펼쳐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이것은 강제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협동 플레이의 매력이 어떤 것인지를 충분히 맛볼수 있다 생각한다.

앞서 공개된 멀티플레이만이 가능한 데모 버전에서 보여주었던 기능들은 정식버전에서는 거의 완숙의 단계까지 접어들었다고 본다. 기존에 존재했던 병기들이 기본적으로 등장하고 전함, 자주곡사포, 대형 폭격기, 카츄사 등과 같은 무기들이 투입되어 게이머는 데모 버전에서는 불가능 했던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한차원 더 높은 전략적 위치를 점하면서 지능적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었다. 비록 인공지능이나 몇가지 버그가 눈에 밟히긴 하지만 이 작품이 갖고 있는 게임성을 생각하면 그다지 신경쓸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

▶ 온라인 플레이의 매력

최근 게임계의 동향과 마찬가지로 `배틀필드 1942`는 멀티플레이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64명이 동시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부터 게임의 성격에 맞게 여러 게이머들과 함께 협동하면서 주어진 지역에서의 임무를 완수하는 방식은 기존의 밀리터리 게임이나 FPS 장르르 선호하는 게이머들에 있어선 최적의 작품일 것이다. 맵의 종류 역시 다양하며 각 나라에 맞게 묘사된 무기들을 다루는 재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이다.

필자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이후로 `배틀필드 1942`를 최고의 멀티플레이 시스템을 가진 작품으로 평하고 싶다. 이런 점수를 줄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다양하게 등장하는 병기들에 있다. 사실 멀티플레이 기능이 이전 유사작들에 비해서 뛰어나거나 완벽하게 새로운 부분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배틀필드 1942`에서 등장하는 차량이라는 요소가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짚차를 이용해서 거의 레이싱에 가까운 돌파를 감행한다거나 적진 한가운데 놓여있는 아군을 위험에서 구해주는 역할을 할수도 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병기들이 자기 몫을 하고 있지만 `배틀필드 1942`만큼 병기가 단순히 적군을 살상하기 위한 것이 아닌 아군을 돕는 차원에서의 원소로 사용한 작품을 본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볼 때 병기의 존재감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병기들이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들이고 그 재미는 게이머로 하여금 멀티플레이 상에서 등수놀이나 철저하게 승부욕만을 강요하는 획일적인 온라인 플레이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되어주고 있다.

▶ 서버 지원의 미비와 함께 몇가지 문제점들

`배틀필드 1942`가 비록 패키지 게임이긴 하지만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를 동시에 지원하며 최근 PC 게임계의 흐름처럼 멀티 플레이를 주제로 개발된 작품이다. 아쉽게도 현재 `배틀필드 1942`를 구입한 게이머들 사이에서 등장하는 불만들이 꽤 민감한 것들이다. EA 코리아를 통해서 완벽하게 64명을 지원하는 서버가 지원되지 않고 있다는 것과 무분별한 노매너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는 게이머들의 범람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서버 지원 문제는 대다수의 게이머들이 꼽고 있는 문제점 중 하나이다. `배틀필드 1942`의 진정한 재미가 멀티플레이에서 어필되는 만큼 EA 코리아 측의 성의있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 진정한 멀티플레이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작품

일당백 용사의 모험극에 질린 게이머에게 `배틀필드 1942`는 신선한 게임감각을 전해줄 수 있는, 이런식으로 꾸민다면 FPS도 무한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패키지의 가격이나 한글을 기본적으로 지원해주는 EA의 배려도 작품의 퀄리티에 적지않은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 본다. 뒤늦게 발매되긴 하지만 `솔저 오브 포츈2: 더블 헬릭스`와 함께 올 하반기 가을 시장을 대표할만한 PC 게임 패키지로 거듭나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장르 3D 밀리터리 액션
장점 협동 플레이를 통한 2차 세계대전의 세계관 만끽
단점 서버 지원 미비와 일부 비매너 게이머의 범람
권장사양 P3-800, 256MB
제작/유통 디지탈 일루션 / EA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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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삭제

fsfa 2009-07-17 01:20:00

스샷좀 퍼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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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fa 2009-07-17 01:20:09

스샷점 퍼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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