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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포스 블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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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클로즈 베타테스트, 오픈 베타서비스, 그리고 정식서비스, 국내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들은 이러한 절차를 밟아 서비스된다. 클로즈 베타테스트 시작 후 정식서비스까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에 이르는 무료 서비스 과정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며 정식서비스 후에는 백이면 백 모두 유료화를 단행한다. 그런데 최근 클로즈 베타테스트중인 한 게임이 영원한 무료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Again2000이라는 낯선 개발사가 들고 나온 SF 판타지 온라인 게임 포스 블레이드가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대체 무슨 배짱으로 이런 무모한 선언을 하고 나선 것일까?

▶광고 아이템으로 수익 창출
일단 게임에 대한 소개에 앞서 이들의 두둑한 배짱이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것부터 짚어보고 넘어가야겠다.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 또한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할 테니 말이다.
Again2000은 게임 속에 광고 아이템을 삽입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나이키 신발이나 젊은층이 즐겨 입는 스포티한 옷, 또 즐겨 먹는 패스트푸드 등이 게임 속에서 플레이어들이 먹고 입고 신을 아이템과 방어구 등으로 등장한다는 얘기다. 이들 광고 아이템을 게임에 삽입해 주고 그 대가로 받은 수익을 기반으로 게임을 서비스하겠다는 생각이다.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들이 게이머들이 지불하는 이용료에 의지해 게임을 서비스하고 운영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발상이다.

하지만 과연 이들 생각대로 광고 아이템을 통한 수익이 원활하게 창출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해서도 Again2000은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들 광고 아이템을 그저 외양만 본 따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탁월한 능력을 부여해 삽입하면 플레이어들은 다른 일반적인 아이템보다 이들 아이템을 더욱 갖고 싶어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광고주 입장에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광고 아이템 삽입에 적극적일 것이라는 게 Again2000의 구상이다. 즉, 나이키 신발이라는 광고 아이템이 있다고 했을 때 이 아이템을 구해 사용할 경우 다른 캐릭터들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다고 한다면 플레이어들은 너나할 것 없이 나이키 신발을 구하고자 애를 쓸 것이고 광고 효과도 자연스레 극대화될 것이기 때문에 광고주 입장에선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수 억 년 지속돼 온 인류의 끊임없는 욕망
포스 블레이드는 지금으로부터 수십 년 뒤의 가상 세계를 그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미래 인류의 '이계 생명체의 군사적 활용에 대한 연구'에 의해 유전 공학적으로 태어난 카리안이 되어 플레이를 진행하게 된다.
포스블레이드는 '4번째 칼날'이라는 뜻만큼이나 그 배경스토리가 꽤나 장중하고 심오하다. 게임의 공간적 배경은 지구지만 거슬러 올라가면 그 시작은 은하 저편 '테라'라는 행성에서부터 시작된다. 고도의 문명을 갖고 있던 테라 행성의 카린족은 무한 에너지인 마나의 존재까지 밝혀내지만 점차 자신들에게 사멸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곤 이를 해결키 위해 다른 차원의 3종족을 데려와 강제 진화시켜 제노라 명하고 새로 거주할 행성 탐사에 나서게 한다. 그러나 제노와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그들과의 교감과 제어 능력이 떨어지게 됐고 카린족은 이를 해결키 위해 순간 마나의 총량을 최대로 늘려 제노와의 교감을 시도, 하지만 이로 인해 차원의 벽이 무너지면서 대폭발과 함께 테라 행성과 카린족은 사멸하고 만다.

그로부터 수억 년 후 지구로 보내졌던 3종족의 제노들이 살아 남아 각기 다른 차원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가운데 지구엔 인류라는 생명체가 출현한다. 이들 인류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고 급기야는 다른 차원의 공간이 존재한다는 사실까지 알아차리곤 차원게이트를 폭파하기에 이른다. 인류의 끝없는 욕심, 제노는 결국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인류말살을 결행한다.
4번째 칼날, 그것은 바로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생명체의 질서를 깨뜨린 인류를 상징한다.

▶두 명의 캐릭터로 플레이한다?
포스 블레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멀티 캐릭터 개념 도입이다. 즉, 오로지 한 명의 캐릭터만 성장시킬 수 있는 여느 온라인 게임들과는 달리, 포스 블레이드에서 플레이어는 일정 레벨 이상이 되면 전혀 다른 캐릭터를 탄생시켜서 동시에 두 명의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다.
앞서 배경스토리를 이야기하면서 잠시 언급했던 카리안이 바로 플레이어가 조작하게 될 주 캐릭터이고, 이계 생명체중 카리안과 강한 정신적 교감을 보이는 생명체에 유전적 시술을 가해 탄생된 제노가 바로 플레이어가 조작하게 될 부 캐릭터다. 이들은 모두 카리안에 정신적으로 종속돼 있다.

카리안은 그 성향에 따라 제노의 근접전을 보조하면서 원거리 공격을 주로 사용하는 래인저 계열과, 근접 무기를 이용한 근접 전투 위주의 스카우트 계열, 타 차원 생명체의 약점을 파악해 그들의 능력을 감소시키는 신기술을 사용하는 트루퍼 계열로 구분된다. 제노는 사용 무기에 따라 웨폰 클래스, 보우 클래스, 매직 클래스로 나뉜다. 웨폰 클래스는 육체적 능력을 극대화한 단순한 클래스로 주 캐릭터의 보조를 받을수록 강해지며 근접 전투에 사용하는 모든 무기를 익숙하게 다룰 수 있다. 하지만 마나 개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은 클래스로 설정돼 있어 기술을 쓰고 나면 장시간 휴식을 요한다는 단점을 가진다. 보우 클래스는 활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클래스이며, 매직 클래스는 마나를 이용한 기술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한편, 카리안은 자신과 정신적 교감이 강한 제노와 정신적·육체적 결합을 통해 더욱 강력한 존재로 변모할 수 있으며, 합체 후 카리안과 제노의 본래 특성은 사라지지만 더욱 강력한 마나 사이코키네시스를 통해 비록 짧은 시간동안이기는 하지만 매우 큰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

▶5속성과 부가 능력치가 게임의 단순함을 없앤다
포스 블레이드에는 물, 불, 땅, 번개, 바람이라는 5가지의 속성이 존재하며 이들 속성은 각기 상대성을 가진다. 고로 이들 속성을 지닌 칩을 구해 잘만 사용하면 플레이를 보다 수월하게 이끌 수 있다. 즉, 물 속성 칩을 착용한 상태에서 불 속성 칩을 착용한 플레이어와 싸우게 되면 상대는 20% 더 많은 대미지를 입게 되며 역으로 자신은 20% 적은 대미지를 입게 된다. 이러한 속성은 제노에게도 고스란히 전이돼 같은 스킬을 사용해도 그 속성에 따라 전혀 다른 효과와 능력의 스킬이 시전된다.

한편, 포스 블레이드에서 캐릭터들의 능력치는 크게 기본 능력치와 부가 능력치로 나뉘는데, 이중 부가 능력치는 카리안과 제노 사이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능력치로 이동 속도, 공격이나 주문 속도, 방어능력, 공격 대미지 등 다방면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 부가 능력치의 조절 또한 게임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만하면 기대해 볼만 한데?
심오한 스토리, 어떤 게임에서도 시도된 바 없는 두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할 수 있다는 특징, 광고 아이템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템의 등장, 여기에 언제까지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또 하나 게임 내에서 경품을 획득하면 아이템 등록을 통해 실제 물품을 직접 받아볼 수 있다는 보너스까지…. 한마디로 포스 블레이드는 게이머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많은 요소를 가진 게임이다.





















장르 온라인 롤플레잉
기대요소 두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종한다. 다양한 광고 아이템 사용하는 재미
권장사양 P3-500, 128MB
제작/서비스 Again2000
홈페이지 www.4th-bl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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