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적 시도 - 퍼지 인공지능
베레시스(Beresis)는 "태초에"라는 뜻으로, 북구신화에서 신들의 몰락 혹은 천년전쟁을 그린 신화 라그나로크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퓨전 판타지성 RPG 온라인 게임이다. 오는 7월 베타서비스 예정인 베레시스의 특징은 아동과 여성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게임 분위기와 인공지능, 퀘스트 내용 등 전반적인 시스템이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인공지능 측면에서는 기존 게임들이 갖고 있는 단조로우면서 쉽게 예측 가능한 인공지능 대신 퍼지 이론을 적용시키며 여기에 몬스터들로 하여금 데이터베이스에 바탕을 두고 성장하도록 꾸며서 기존 온라인 게임들의 단순함을 극복하고자 시도한다. 퍼지 및 인공생명 이론은 PC에서 사용되어온 기존 인공지능을 대체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되고 있으며 개발사 진경 C&S의 말에 따르면 베레시스에서 하나의 실험적 시도로 적용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베레시스의 몬스터들은 게임 속의 생태계 이론이라는 신개념을 통해 스스로 피식과 포식, 분서와 전이라는 시스템을 보여주게 된다.
▶그노시스 vs. 아바크
현재 공개된 베레시스의 캐릭터들은 그노시스족과 아바크족의 남녀 캐릭터로서 먼저 그노시스족은 인간과 가장 비슷한 체격, 체력 조건을 갖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베레시스의 세계에서는 생존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이 가장 발달했으며 3개 종족 중 가장 손재주가 많은 종족으로써 도구를 잘 다루고 기계를 잘 만들어내며 보석 가공 기술이 뛰어나다. 그노시스족의 특징은 폐호흡은 물론 턱 밑에 물 속 에서도 호흡할 수 있는 아가미가 있어 물 속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는 점. 발가락 사이엔 물갈퀴가 있어 물 속에서 수영도 매우 잘하는 편이다. 각종 무기의 발달로 신체는 허약한 대신, 장거리 공격용 무기가 많다.
이에 대응하는 천상종족은 아바크족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본래 천사계의 가장 하위단계인 엔젤(Angel)의 후예들이다. 그들만의 마법력을 가지고 있으며, 신체적인 특징으로는 깃털처럼 가볍고 날렵한 체구에 아름다운 용모, 백옥같이 흰 피부를 지니고 등에는 약 100여미터의 높이와 100여미터 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흰 날개를 가지고 있다. 장거리 비행은 어렵기 때문에 100미터를 비행한 뒤 반드시 나무나 땅에 앉아 잠시 쉬어야 한다
▶세분화된 캐릭터 패리미터
베레시스의 캐릭터는 Dex(공격성공 확률), Armor(방어력), Dodge(공격회피 확률), Speed Up(이동속도 증가), Weight Drop(무게 감소), Health(헬스 증가), Attack Interval(공격 인터벌), Damage(데미지), Exp.(경험치), Level(현재 레벨) 등의 정보를 갖고 있으며 옵션에서는 사운드 크기, 게임플레이 녹화 등을 지원한다. 또한 종족과 무관한 캐릭터 패러미터가 존재하는데 어느 종족이든 같은 조건하에 능력을 올릴 수 있고 특정 능력치만 발달시켜 캐릭터에 개성을 부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캐릭터 패러미터에는 체력, 순발력, 마력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각기 3가지씩의 서브 패러미터를 갖는다. 구체적으로 체력은 기초 체력을 나타내는 지구력, 아이템 소지량에 영향을 주는 한계질량, 접근전의 물리 공격시 데미지를 정하는 근거리 데미지로 나뉘며 순발력과 마력은 공격 및 장전 시간을 나타내는 재공격 속도, 방어 성공률을 나타내는 회피율, 캐릭터 이동 속도 등으로 구분된다.
▶게임플레이 녹화 가능
개발진은 베레시스를 통해 주요 공략 타겟으로 삼고 있는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넓은 심리조사를 통해 3차원적인 세계 보다는 평면적이면서도 짧은 시간 내에 다채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래서 적용되는 것이 '실시간 로딩 멀티맵 구조'라는 시스템으로 이는 잦은 로딩으로 인한 짜증을 최소화하고 스피디한 게임 진행을 위해 도입되는 것으로 온라인 게임의 고질병으로 비난받는 랙 현상을 줄이기 위한 분산 서버 시스템과 맞물려 쾌적한 게임플레이를 제공한다.
한편 베레시스에는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중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게임플레이 녹화 시스템'이 있다. 이는 말 그대로 자신의 플레이를 녹화해서 파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자신의 행동을 뒤돌아보는 부가적 재미 뿐만 아니라 각종 해킹, 아이템 관련 분쟁에 대한 좋은 증거자료가 된다는 장점도 있다.
▶평화로운 온라인 세계를 원하는가?
녹화 시스템 외에 베레시스에는 여타 게임들과 달리 게임 내에 자체적으로 아이템 경매를 지원하는데 이 덕분에 개발사가 직접적으로 개입해서 무분별한 아이템 거래를 방지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개발사는 이벤트 컨트롤 매니저, X-퀘스트 매니저 등 정식 서비스 후에도 효율적인 게임 관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전문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어도 쉽게 퀘스트를 만들고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게임 내 이벤트의 개최 공지. 진행 등을 위한 전용 매니저를 사용함으로써 운영자의 업무량을 간소화시켜준다.
전반적으로 볼 때 베레시스는 평화롭고 밝은 온라인 세계를 바라는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경 C&S는 지난달 공개 오디션을 통해 베레시스 전속 신인가수까지 선발하는 의욕을 베레시스에 쏟아붓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이들의 여성지향 마케팅이 제대로 먹혀들지는 오는 7월의 베타서비스에서 드러날 것이다.
장르 | 온라인 롤플레잉 |
기대요소 | 어린이와 여성들을 타겟으로 하는 밝은 분위기, 리플레이 저장 시스템 |
권장사양 | P4-1.2G, 256MB |
제작/유통 | 진경 C&S |
홈페이지 | www.beresi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