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식스, 로그스피어 이후에 새롭게 탄생한 고스트 리콘은 유령 정찰대라는 제목답게 전쟁 발발지역의 최전선에 비밀리에 침투해 요인을 암살하거나 중요거점을 확보하는 등의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한 게임으로, 보다 개선된 그래픽과 사실성 넘치는 구성, 잘 짜여진 맵 등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밀리터리 액션 게임으로 평가받았다. 데저트 시즈는 바로 그 게임의 확장팩이다.
▶이번 무대가 되는 곳은 아프리카
조만간 국내에도 발매될 데저트 시즈는 그 무대를 아프리카로 옮겨 에티오피아와 이리트리아간의 분쟁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번 확장팩에는 총 8개의 새로운 싱글미션과 4개의 멀티플레이용 맵, 9가지의 새로운 멀티플레이용 무기가 추가되었으며, 팀 기반의 공격과 방어모드인 '시즈 & 도미네이션'이라는 새로운 멀티플레이 모드를 제공한다.
확장팩인 만큼 게임의 인터페이스나 구성에 있어선 별반 달라진 점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아프리카 지역의 광대한 사막과 초원지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대원들의 복장이 그에 맞게 변화했으며, 사막이라는 특성상 바위나 구릉지대와 같은 지형지물 외에 큰 나무들와 같은 장애물이 등장하지 않아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그런 만큼 전편에서보다 적을 발견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하지만 이는 역으로 적 또한 아군을 쉽게 발견할 있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에 적들과의 교전시 적절한 은폐물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짜임새 있는 미션은 여전히 백미
새롭게 추가된 8개 미션의 주된 내용은 주로 적군이 주둔하고 있는 곳에 침투하여 거점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적 장군을 납치하거나 추락한 아군 비행기에 폭탄을 장착하는 등의 임무가 부여된다. 또 전편에서 전진하는 탱크를 엄호하는 미션이 있었던 것처럼, 데저트 시즈에서는 전투능력이 없는 아군 수송트럭을 호송하는 임무도 주어진다고 한다.
새롭게 추가된 멀티플레이용 무기들은 스나이퍼용 M98을 제외하고는 전보다 그렇게 좋은 무기들은 아니다. Bizon 기관총의 경우 장탄수가 63발이나 된다는 장점을 가지고는 있지만 줌 기능이 조금 쳐지는 편이라 그다지 사용되지는 않을 듯하다. 아마 데저트 시즈를 플레이하게 될 이들에겐 예전 레인보우 식스 때 등장했던 나토 패치의 방대한 무기들이 그리워질지도 모르겠다.(^^)
미션도 고스트 리콘의 경우 싱글플레이용 미션이 15개였던 데 반해 데저트 시즈의 경우엔 추가된 싱글미션이 고작 8개 밖에 안 돼 플레이를 하다보면 좀 짧다는 느낌이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션별로 그 구성이 잘 짜여진 편이라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더욱이 멀티플레이용 맵도 새롭게 추가돼 고스트 리콘 팬들에RPS 충분한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르 | 밀리터리 액션 |
기대요소 | 짜임새 있는 미션 구성 |
권장사양 | P2-450, 128MB, 3D |
제작/유통 | 레드스톰/조이온 |
홈페이지 | www.ghostreco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