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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글로벌 오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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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누군가 필자에게 카운터 스트라이크(이하 카스) 매니아임을 밝히고 이 게임, 글로벌 오퍼레이션(이하 글로벌 옵스)을 구입해도 좋겠냐는 질문을 해 온다면 "아래 권장사양을 맞추지 못한다면 일단 보류해라"는 대답을 하고 싶다. 하지만 충분한 사양을 갖추고 카스와 다른 느낌(움직임 등)을 극복할 자신이 있다면, 그리고 자신이 실력발휘를 하지 못하더라도 팀의 승리를 위해 낮은 점수를 참을 수 있다면 글로벌 옵스는 구입하기에 충분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내가 쓰러져도 우리가 이긴다면!
글로벌 옵스를 간단히 말하자면 총 13개의 미션들을 바탕으로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를 갖추고 있는 1인칭 밀리터리 액션 게임이다. 싱글플레이는 특별한 전체 배경 스토리 없이 인공지능 팀원들과 함께 역시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적들을 상대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면서 미션들을 순서대로 해결해나가는 내용이며 멀티플레이에서는 실제 플레이어들이 인공지능의 자리를 대신해서 목적을 해결하는 쪽이 승리한다. 각 미션이 시작될 때 주어지는 착수금을 가지고 무기와 장비를 구입하는데 적을 쓰러뜨리거나 목적을 달성할 때 상금이 추가적으로 주어진다. 여기까지 보면 일단 글로벌 옵스와 카스의 차이는 싱글플레이 미션의 유무에 있다.
이제 글로벌 옵스만의 특징을 살펴보자. 모든 플레이어가 동일한 장비를 지닐 수도 있는 카스와 달리 글로벌 옵스에서는 자신이 택하는 직책(클래스)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무기/장비의 종류가 달라지는데 이 직책에는 정찰병, 코만도, 저격수, 폭파병, 중화기 보병, 의무병 외에 멀티플레이에서만 등장하는 정보 장교 등 7가지가 있다. 미션에 따라 특정 직책만이 해결할 수 있는 목적도 있으며 몇 발 맞지 않아도 금방 쓰러지기 때문에 여러 직책의 플레이어들이 호흡을 맞춰 팀플레이를 구사해야 할 필요가 절대적이다. 다시 말하자면 카스 등과 달리 상대팀을 전멸시키는 것은 승패와 무관하며 오직 미션 목적을 달성해야만 승리로 판정되어 다음 라운드가 진행된다.

▶리스텍 엔진은 원래 고사양인가?
플레이어의 체력이 다해서 쓰러지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미션에 투입되며 적이나 아군이 쓰러질 때 남기는 무기들은 승패가 날 때까지 사라지지 않고 그 자리에 남아 있기 때문에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는 무기로 적을 없애고 그 무기를 얻을 수도 있다.
이렇게 글로벌 옵스의 시스템은 카스와 차별화된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으로 인공지능의 수준이 낮긴 하지만 싱글플레이 미션을 통해 충분히 익힌다면 금방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다만 펜티엄 1급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는(소프트웨어모드나 강력한 3D 지원이 있어야겠지만) 카스에 비해 글로벌 옵스는 리스텍 엔진 탓인지 상당히 커다란 맵과 캐릭터들의 로딩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그만큼 원활한 프레임을 얻기가 어렵다. 펜티엄3 550Mhz, 지포스2 MX 400, 192MB 메모리의 시스템에서도 최소 옵션에서 플레이가 어려울 정도로 화면이 끊기는데 아직까지 이 정도 사양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광범위한 보급은 다소 어렵지 않을까 우려된다.

























장르 액션
평점 4
장점 독특한 팀플레이 및 클래스 시스템, 훌륭한 무기 모델링과 사운드 효과
단점 고사양 요구, 국내에서 즐길만한 서버의 부족, 약한 타격감
권장사양 P4-1G, 256MB, 3D
제작/유통 바킹 독/EA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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