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NHN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국내 출시를 앞둔 어플리봇의 카드 RPG 불량도. 일본 서비스 이름은 '조커 갱로드'이자, 영문 서비스는 Gang Road Joker로 iOS 버전은 1월에 안드로이드 버전은 7월에 출시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국내 서비스 계약 체결 이후 영화 신세계에서 열연한 박성웅을 모델로 앞세워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불량도. 조금만 참으면 한글 버전으로 즐길 수 있음에도 궁금해서 직접,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가서 불량도를 설치했다.
이번 리뷰는 국내 최초로 일본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 국내 출시 버전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참고로 어플리봇은 불량도라는 이름으로 두 개의 게임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소개하는 불량도는 후속작이다.
우선 불량도의 첫인상은 플레이어스의 괴인 럼블과 일본 GNT의 미녀 폴리스의 느낌이 강하다. 화사하고 밝은 색감 대신 어두침침한 분위기와 일러스트,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BGM까지 색다른 요소가 많다.
물론 전형적인 카드 RPG의 공식을 따르고 있어 언어의 장벽을 제외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큰 지장은 없었다. 단지 볼품없는 아바타와 달리 일러스트는 정말 다르다는 것.
그래서 불량도의 아바타를 보고 있노라면 과거 세이클럽의 얼굴에 선그라스와 마스크, 이불을 칭칭 감고 있는 아바타가 생각난다. 게임에서 불량도의 아바타는 다양한 파츠의 조합에 따라 나만의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이 끝나면 본격적인 카드 RPG의 달리기가 시작된다. 퀘스트와 보스 레이드를 통해 자신의 강함을 알아볼 수도 있고, 캐시만 있다면 SSR 등급의 카드에 도전해볼 수도 있다. 게임의 거창한 목표는 '도쿄 제패'지만, 결국 나만의 조직(덱)을 구성하는 것이다.
게임의 소재가 불량, 갱, 조직과 같은 어둡고 침침한 면을 가공한 이상 전체적인 분위기도 이를 벗어나지 않는다. 물론 화사한 미녀 일러스트는 불량도를 하면서 볼 수 있는 사막의 오아시스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현재 불량도의 국내 출시가 임박한 지금 카드 RPG의 인기는 예년 같지 않다. 모바일 RPG의 기세에 눌린 감도 있고, 일본과 달리 콜라보가 활성화되지 않은 탓에 카드 RPG의 수명도 짧다. 이러한 난국을 극복하기엔 국내 버전의 불량도는 가야할 길이 멀다.
결국 불량도의 카드 RPG 제패(制霸)는 NHN엔터테인먼트 손에 달렸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 약탈의민족, 아기자기한 그래픽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전략
▶ 댄스빌… 독특한 매력이 묘한 중독감 유발
▶ 슈팅RPG '몬스터샷'… "준비하시고 쏘세요!"
▶ 역전!맞짱탁구K, 간단한 조작에서 펼쳐지는 짜릿만점 액션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러너액션, '꼬모:냥이추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