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의 선택을 받은 네오아레나(대표 박진환)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베나토르'가 지난 27일 출시됐다. 베나토르는 모바일게임에서는 드물게 '확장팩' 개념으로 티스토어에서 구글플레이로 둥지를 틀었다.
공성전과 액션RPG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는 베나토르는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도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먼저 베나토르를 접하게 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토벌전, 즉 던전 사냥이다. 토벌전을 통해 캐릭터들은 레벨업을 비롯해 장비를 갖추게 된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자동 또는 수동 시스템으로 적들과 전투를 벌인다. 자동 시스템으로 진행을 할 경우에는 이동과 기본 공격을 사용하고, 스킬은 자동이라 하더라도 직접 터치를 해야한다.
게임 초반에는 스킬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무난하게 진행이 가능하지만 다음 던전으로 갈수록 스킬의 사용은 필수가 된다. 또 채취 퀘스트와 같은 경우에는 자동 사냥만으로는 클리어할 수 없고, 직접 해당 퀘스트 아이템을 클릭해야지만 획득할 수 있다.
튜토리얼을 진행하다보면 베나토르를 양분하는 두 번째 콘텐츠 '영지'가 등장한다.
영지에서는 밭을 통해 물약을 생산하거나, 영웅소환소에서 강력한 영웅들을 소환할 수 있다. 영지의 상점 탭을 확인해 보면 알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영지가 존재하는 이유는 전쟁이다.
궁수타워-연노대-박격포-마법타워 등 전쟁에서 방어를 담당하는 건물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외에는 이들을 건설하고 병력을 생산하기 위한 자원에 초점이 맞춰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액션RPG와 SNG(공성전)의 결합이라는 조합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베나토르'. 이미 사전등록 이벤트에서 30만 이상이 몰리며 이슈몰이를 했고, 실제 게임을 즐겨보니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화면 기울기에 따른 상하 반전이 이뤄지지 않고, 토벌전(던전)-약탈전(15레벨)을 제외한 주요 콘텐츠(탈환전-보스전)이 영주레벨 99를 달성해야 한다는 점은 여러 유저들을 지치게 하는 '진입장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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