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리뷰] 클로저스 1차 CBT, 순간 폭딜의 제왕 이슬비 체험기

20일부터 5일간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한 넥슨의 신작 MORPG '클로저스'가 매력적인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실제 공개된 5종의 캐릭터 중에서 스트라이커 '이세하'와 캐스터 '이슬비', 레인저 '서유리' 총 3종의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이 중 캐스터 '이슬비'는 염동력을 이용한 범위기술과 기본 공격을 적중했을 때 생성되는 '비트'를 이용한 순간 폭딜이 매력적인 캐릭터다. 가녀린 몸집과 맞지 않게 무식한 대미지를 뽑아 낼 때의 '갭 모에'(Gap과 모에의 합성어)는 매니아층의 마음을 흔들기에도 충분했다.

▲ 까칠한 눈매가 매력적인 이슬비, 알고보면 따뜻한 여자

◆ 염동력과 나이프를 사용하는 마공형 캐릭터

이슬비는 짧은 나이프 2자루를 들고 있어 얼핏 암살형 캐릭터를 떠올리지만, 염동력을 이용한 공격이 메인인 캐릭터다. 염동력은 주변 사물을 던져 적에게 피해를 주거나, 중력을 역전시켜 적을 공중으로 띄운다. 이런 염동 기술들은 마법 공격력을 기반으로 하기에 장비 세팅이 간단한 편이다.

마법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캐릭터인 만큼 클로저스 3인방 중 가장 강력한 대미지를 자랑하기 때문에 한방 쾌감을 느끼고자 하는 유저에게는 이슬비를 적극 추천한다.

▲ 버스를 소환해 적에게 떨구는 '결전기 버스 폭격'은 이슬비의 간판 스킬

모든 캐릭터가 그렇듯, 이슬비에게도 단점은 존재한다. 가장 큰 단점은 회피 및 방어 기술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모든 캐릭터에게 공통으로 제공되는 '강제 캔슬'외에 서유리는 '시프트'라는 추가 회피기술이 있으며, 이세하는 상대방의 공격을 반격하고, 보스급 몬스터의 슈퍼아머를 파괴하는 '반격'스킬이 있어 위기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이슬비는 단순히 방어력을 높여주는 기술인 '염동 결계'밖에 없어 '강제 캔슬'의 쿨타임 동안에는 메즈기나 지속피해를 입히는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 이슬비의 유일한 회피 기술

또, 마법 공격력 위주이기에 스킬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한다. 순간 대미지는 확실히 뛰어나지만 MP소모량이 높기 때문이다. 기본 공격을 이용해 MP 수급을 할 수 있지만, 기본 공격에 큰 대미지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역으로 공격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 비트를 이용한 순간 폭딜! 속 시원한 타격감은 덤

이슬비를 순간 폭딜의 제왕으로 만들어준 주인공은 바로 '비트'다. '비트'는 기본 공격을 명중시키거나 '반전' 스킬을 사용해 생성하는 일종의 발사체로, 생성된 비트의 수만큼 대미지가 증가하기 때문에 비트량이 충분하다면 순간적으로 대미지를 쏟아 부을 수 있다.

또, 앞서 설명한 '반전'스킬은 충전된 비트가 없을 때에는 비트를 생성하지만, 비트가 충전되어 있을 때에는 각 비트들을 하나로 합쳐 폭발형태의 비트로 재구성할 수 있다. 이 폭발형 비트는 대미지도 어마어마 하지만 적을 띄우는 판정도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폭발형 비트를 충전하고 MP가 가득 차 있다면, 스킬 사이클을 한바퀴 돌리고 비트를 던지는 것만으로도 보스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을 정도니 이 정도면 폭딜의 제왕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 이슬비를 폭딜의 제왕으로 만들어주는 '비트 생성'

▲ 어떤 과학의 검은양의 초전자포(...)

이외에도 액션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가장 민감하다는 타격감또한 우월하다. 기본 공격 마지막 모션에 비트를 던지는 모션이 있어 기본 공격만으로도 타격감을 느낄 수 있으며, 근접한적에게 지속 피해를 입히는 '염동 결계'와 '규율을 칼날', '화염 폭풍', '전하 접속탄', '결전기 레일 캐논' 등의 다양한 다단히트 스킬들이 있어 눈은 물론 귀도 즐겁다.

▲ 모 애니메이션의 하얀 악마가 떠오르는데... 가라 핀판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