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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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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스티, 택틱머셔너리, 아르케스 등의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펜텍네트에서 개발중인 게임 '딜문(Dilmun)'은 풀3D 온라인 게임이다. 작년 9월부터 소수의 테스터를 대상으로 클로즈베타 테스트가 진행된 바 있으며 지난 12월에는 참가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는 본격적인 테스트가 이루어져 게임의 완성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3월중으로 오픈 베타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딜문. 어떤 게임인지 한 번 알아보자.

▶차원의 문을 넘어 사라진 고대 문명의 세계로
딜문은 본디 고대 수메르 신화인 길가메슈 서사시에 등장하는 이상향이자 신들의 거주지라는 뜻을 갖고 있다. 또한 실존했던 고대문명 중 하나로써 현재 페르시아만의 바레인 섬이 딜문 문명이 꽃피웠던 곳이기도 하다. 이런 신비적인 분위기를 살려 게임 딜문은 고대문명이 대격변의 시대에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여 존재하고 있는 세계로 설정되어 있다. 20xx년 고대유적을 조사하고 있던 발굴단이 우연히 이 차원 이동의 문을 발견했을 때 그 문이 작동하여 현재 세계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딜문의 모험은 시작된다.
딜문은 상당수의 온라인 게임이 그러하듯 특정한 줄거리나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으며 개개인의 게이머가 주인공이 되어 상대 게이머들과 함께 모험을 해나가면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점이라면 전투보다는 이벤트와 퀘스트의 달성에 그 비중이 높게 실려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딜문에서는 퀘스트 엔진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각 개인만을 위한 퀘스트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즉 모두에게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퀘스트가 아닌 개별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차별적인 퀘스트가 수없이 만들어진다는 의미이다.
또, 아이템 거래나 마법 전수 등의 용도로 주로 등장했던 NPC들도 유기적으로 게이머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하여 패키지 RPG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고 제작진은 밝히고 있다.

▶야자열매로 체력보충, 불가사리창으로 전투를
딜문이 관심을 끄는 주된 이유는 역시 풀3D 그래픽으로 제작된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다이렉트X 8.0을 기반으로 자체 제작된 3D 엔진은 각종 신기술을 적용시켜 기존의 온라인 게임에서는 보지 못했던 화려한 3D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캐릭터의 모델링은 8등신으로 되어 있고 익숙해져 있는 중세 판타지풍과는 전혀 다른 고대 문명풍이라 조금 낯 설을 수 있지만 천편일률적인 분위기에 이력이 났거나 청소년 취향의 온라인 게임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이들에겐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딜문은 전체적으로 오딧세이나 아라비안나이트 등 오리엔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판타지의 느낌을 전해준다. 거대한 바다가재나 식인식물, 양서류 괴물 등의 몬스터들은 태고의 신비함과 함께 열대지방의 오지를 여행하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키게 한다. 기기묘묘한 이름의 무기와 아이템들이 아닌 단순한 창과 칼, 생선, 야자열매, 조개 등을 지니고 모험을 해야 하는 딜문의 세계. 화려한 그래픽과 우수한 효과음,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기본 뼈대는 제대로 갖추어진 것으로 보인다. 게임에서 강한 흡입력을 발휘하는 캐릭터성은 조금 부족하지만 다양성을 추구하는 온라인 게이머들에겐 좋은 도전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장르 온라인 롤플레잉
기대요소 고대문명이라는 색다른 테마, 유려한 3D 그래픽
발매일 오픈베타 서비스중
권장사양 P3-500, 128MB
제작/서비스 펜텍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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