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슈팅은 슈팅인데 독특한 슈팅 게임이 출시됐다. 해상전이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다룬 <동해를 지켜라>가 바로 그것. 산전 빼고 수전, 공중전을 무대로 펼쳐지는 슈팅게임 <동해를 지켜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같은 게임 다른 느낌, 대공전과 해전
<동해를 지켜라>는 크게 두 가지 페이즈로 나눠져 있다. 잠수함을 상대로 하는 해전과 비행기를 상대로 하는 대공전이다. 해전과 대공전이 번갈아가면서 진행되며, 둘은 비슷하지만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해전이 본 게임이라면 대공전은 게임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한 미니 게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3초 앞의 미래를 예측하라!
<동해를 지켜라>의 메인이라고 생각되는 해전은 바닷속의 전투라는 특징을 잘 살렸다. 공격하면 바로 적이 공격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물에 가라 앉듯이 천천히 포탄이 투하된다. 때문에 어느 정도 이동 거리를 예상하며 공격을 해야 한다. 함선 마다 공격 방식이 다르고 탄 속도 다르기 때문에 배를 바꾸게 되면 다시 상당한 적응 기간을 거쳐야한다. 또한 탄약의 제한이 존재하기 때문에 한발, 한발 신중해야 한다.

이 게임 너무 어려운거 아니니?
적의 공격을 피하랴, 공격하랴… 이 게임 너무 바쁘다. 그리고 어렵다. 여태껏 해본 게임 중에 역대급으로 어렵다. 딱히 손이 바쁜 게임도 아닌데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 특히 별 2개짜리 난이도는 도전 욕구를 자극받기 전에 꺾어버린다. 보스가 무적모드를 연달아 쓸 땐 “반칙 아냐?!” 싶을 정도. 게다가 체력이 고갈 돼도 게임오버, 탄약이 떨어져도 게임오버. 탄약 아이템도 잠수함 형태로 등장하기 때문에 탄약 보충도 쉽지만은 않다.

해전에서 암 걸리고 대공전에서 치유 받고
해전에 비해 대공전 쪽은 좀 더 슈팅 장르에 충실한 느낌이다. 일단 탄약의 제한이 없다는 점. 그리고 탄 속이 빨라 해전에서의 적의 이동 거리를 예측하는 공격은 필요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파워 업 아이템으로 공격이 강화된다는 점도 정통 슈팅 게임다운 요소. 하지만 충실한 만큼 해전에 비해 새로운 점이 없어 식상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난이도 조절이 아쉬운 게임
앞서 게임이 어렵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런데 정말로 이벤트인지, 생각보다 어려워하는 난이도에 위기감을 느낀 것인지 모르겠지만, 오픈 기념으로 ‘주몽함’이라는 인게임 배를 무료로 나눠주더라. 주몽함을 써보니 확실히 기본 배에 비해 탄 속이 빨라 해전에서 그전처럼 스트레스받을 일은 없었다. 차라리 처음부터 이랬으면 낫지 않았을까? 초반엔 어느 정도 쉽고 게임에 재미를 붙일 수 있게 해줬으면 하는 생각에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해상전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슈팅 게임 <동해를 지켜라>. 게임이 쉽지 않은 만큼 달성 시 성취감이 남다를 것으로 기대 된다. 어려운 난이도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해상전에 관심있는 유저라면 주저 말고 설치해보자.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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