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마스터즈가 웰컴 테스트를 통해 캐주얼AOS의 매력을 발산했다.
소프트빅뱅이 개발하고 자체 서비스하는 '코어마스터즈'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전공개테스트(Pre Open Beta Test) 성격의 '웰컴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게임은 웰컴 테스트를 통해 이전과 달라진 부분을 선보이며 공개테스트 준비를 마쳤다.
▲ 코어마스터즈가 지난 15일 웰컴 테스트를 마쳤다.
코어마스터즈는 4대4로 대전하는 AOS 게임이다. 몬스터를 처치하여 얻은 코어는 서로 상대 팀 캐릭터를 처치하여 뺏을 수 있다. 이 코어가 직·간접적으로 승패를 결정한다.
웰컴 테스트 시작과 함께 표방 게임 장르가 액션RTS에서 캐쥬얼AOS로 바뀐 것처럼 내용도 제법 달라졌다. 게임이 진행되는 전장이 아예 새 전장으로 변경됐고, 게임 집중도를 더 올려줄 요소도 추가됐다.
◆ 새로 단장한 메이저 모드
메이저 모드는 게임의 두 가지 정규 모드 중 주력이 되는 모드다. 서로의 본진(가디언)을 파괴하기 위한 공격, 수비 전략이 필요하며, 추후 개최될 대회는 메이저 모드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웰컴 테스트에 들어 가장 큰 변경 점이라면 아무래도 메이저 모드의 전장이 신규 맵으로 변경된 부분으로 보인다. 지난 비공개 테스트에서 선보였던 전장은 수평적인 구조였다. 양 팀의 본진은 각각 3시, 9시 방향에 있었다.
새로운 메이저 모드의 전장은 우선 본진의 위치가 2시와 7시 즉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다. 본진 입구의 폭이 줄어 상대 본진 진입을 위한 공방이 더 치열해졌다.
전보다 좀 더 AOS같은 분위기와 전략을 강조한 변화로 보인다.
▲ 구도부터 분위기까지 모두 달라진 메이저 모드 전장
◆ 캐쥬얼 모드 신규 요소 추가, 몰입도 UP
메이저 모드가 새 맵을 적용해 새 단장 했다면, 캐쥬얼 모드는 내실을 다졌다. 캐쥬얼 모드는 마스터 간의 전투에 집중해 게임을 쉽게 시작할 수 있고, 플레이 시간도 짧은 것이 특징이다. 게이트를 파괴해 코어를 일정 수 먼저 모으는 팀이 승리하며, 코어를 소지한 적 마스터를 처치하여 코어를 하나씩 뺏을 수도 있다.
코어마스터즈는 이번 테스트에서 캐쥬얼 모드에 신규 요소를 추가하며 몰입도를 올렸다.
우선 시작 레벨이 3으로 조정됐다. 기존 1레벨에서 시작할 때보다 더욱 다양한 스킬을 사용 가능해 초반 전투의 몰입도를 올렸다.
다음으로 보물 고블린의 추가다. 이름에서 연상되는 '그 녀석'이 있으리라. 바로 그 녀석이다. 게임 중 맵 임의의 위치에서 등장하는 고블린을 공격하면, 고블린이 아이템 업그레이드에 사용하는 화폐 개념인 크리스탈을 떨어트리며 도망간다. 이 고블린을 노리면 아이템 업그레이드 기회라고 보면 된다. 또, 고블린을 처치하면 처치한 팀에게 유리한 버프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승리를 위해 모아야 하는 코어의 수가 30개로 늘었다. 무언가 해보기도 전에 게임이 허무하게 끝나는 일이 줄었다.
◆ 아이템 격차 줄였다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로비에서 아이템을 미리 갖추고 들어가야 하는 점이다. 레벨업, 퀘스트, 뽑기 등으로 얻은 아이템을 로비에서 마스터에게 세팅하고, 게임을 시작한 뒤엔 장착한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다.
웰컴 테스트에서는 계정을 생성하고 게임에 처음 접속하면, 아예 시작부터 희귀 등급 아이템을 여러 개 지급해준다. 또, 필요 없는 아이템을 분해하고, 재료를 모아 원하는 아이템을 만드는 제작 시스템도 추가됐다. 이렇게 얻은 동일한 아이템은 합성 시스템을 통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 합성 시스템으로 성능이 향상된 아이템
이관우 소프트빅뱅 공동대표는 지난 인터뷰에서 "비공개 테스트에서 나왔던 아이템 격차에 대한 유저 의견을 수용했다." 라면서 아이템 시스템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 우리나라 게임만 가능한 것
그 외에도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코어마스터즈 웰컴 테스트가 진행된 날짜는 8월 13일에서 15일까지였다. 이 게임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데이트 이후 본진에 태극기를 달고, 코어와 코어블라스트가 태극 문양으로 바꾸면서 광복절을 기념했다.
▲ 광복절 기념 그래픽 효과가 변경됐다. 태극 블라스트 발사!
기자는 웰컴 테스트까지 즐겨본 결과 리그오브레전드(롤)과 유사한가에 대한 주관적 '결론'을 얻었다.
'롤은 롤이고, 코어마스터즈는 코어마스터즈'
코어마스터즈는 라인전 개념이 없어 초반부터 단체 전투 위주로 게임이 진행됐다. AOS장르의 액기스만 우려냈다는 개발사의 설명대로, 더 짧은 플레이 시간 동안 더 집중된 한타가 펼쳐졌다.
'코어'마스터즈 답게 핵심만 우려낸 이 게임은 바로 주 요리를 먹는것 같은 느낌이다. 전채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풀 코스로 먹느냐, 바로 주 요리만 먹느냐는 게이머의 입맛에 따라 선택하면 될 일이다.
한편 코어마스터즈는 8월 21일 공개 테스트(오픈베타)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개 테스트에는 신규 마스터 6종이 추가되어 총 41종의 마스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박찬빈 기자 eate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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