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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배틀오브갓… '제우스'와 '포세이돈' 모바일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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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3월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출시한 에이엔비 소프트의 배틀 오브 갓(Battle of God). 이후 5월에 iOS 버전까지 출시를 완료하며, 일본 양대 오픈 마켓에서 출시를 완료한 상태다.

특히 이 게임은 국내에서 출시되지 않고, 일본 DeNA의 mobage를 통해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다. 그래서 국내 모바일 RPG와 비슷한 면이 많지만, 딱히 배틀 오브 갓의 매력이 넘친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의 설정은 제우스와 포세이돈의 싸움으로 그럴듯한 신들의 전쟁처럼 보인다. 그러나 결국 게임의 진행 방식은 뽑기와 자동 전투와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으로 일관한 양산형 모바일 RPG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배틀 오브 갓의 기본적인 구성은 제우스와 포세이돈 진형을 선택, 4마리의 소환수와 함께 출정하는 것이다. 게임 소개 페이지에 올라온 스크린 샷의 면면을 보면 그럴듯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정반대다. 답답하고 느릿한 진행과 밋밋한 전투까지 국내에서 보던 모바일 RPG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

만약 일본 현지에서 원하는 스타일이라면 현지화를 깔끔하게 한 것이고, 반대의 경우라면 국내 모바일 RPG와 색채가 달라 굳이 일본까지 넘어가서 플레이할 이유는 없어진다. 비록 땅따먹기 방식이 있긴 하지만, 이것만으로 배틀 오브 갓의 치명적인 매력이라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오히려 국내 모바일 RPG에서 보던 익숙한 시스템과 UI의 조합으로 특색이 없다. 일례로 소환수 슬롯도 골드(게임 머니)로 구입해야만 4마리의 자리가 채워지는 형식이다.

배틀 오브 갓의 결론을 내린다면 시작은 거창했지만, 끝은 미약하게 마무리된 미완성의 RPG로 보인다. 조합은 괜찮았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조합이 아닌 뒤죽박죽 엉켜있는 게임처럼 느껴진 것도 아쉬움이 남는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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