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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리뷰] 그란 투리스모 컨셉 2002 도쿄-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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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플레이스테이션(PS)2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았던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 컨셉 2002 도쿄-서울(이하 GTC)`가 지난 18일 발매됐다. `GTC`는 지난해 열린 제 35회 도쿄 모터쇼에 출품된 컨셉 차량의 데이타와 `그란투리스모3`의 배경과 코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특히 국내판은 텍스트가 한글화됐고 4종의 현대자동차가 포함되어 있어 국내 PS2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른 PS2 타이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현재 3만장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편집자주> 하단부 게임조선 평가점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 김용석 기자= 개인적으로 레이싱 게임을 무척 좋아해 이러한 장르에 관심이 많다. 여태껏 많은 레이싱 게임을 해 보았지만 레이싱 게임의 황제를 뽑는다면 단연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다. `그란트리스모`는 작품성, 재미, 중독이란 히트 게임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

이같은 명성을 바탕에 깔고 나온 것이 `GTC`이다. 이 게임은 `그란투리스모3`를 기반으로 한 일종의 외전 성격이 강한 게임이다. 코스나 배경이 `그란투리스모3`과 똑같다.

이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난이도는 그리 높지는 않게 하여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했고 지난해 열린 도쿄 모터쇼에 등장한 세계적인 컨셉카가 등장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GTC`는 만족스러운 한글화를 보여줬고 4종류의 현대자동차가 등장한 점이 독특한 특징이다.

`GTC`는 PS2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PS2의 하드웨어의 성능을 테스트해 볼 수 있고 레이싱의 참 맛을 알 수 있는 게임으로 적극 권하고 싶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게임의 매니아들에게는 3탄에 비해 다소 게임성이 약하다는 것.

특히 튜닝을 통한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없앤 것은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의 최대 강점을 싹둑 잘라낸 느낌이다. 또 하나 `그란투리스모`의 차기작에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자동차가 부셔지는 것을 표현했으면 한다.

사실 이같은 바램은 게이머들이 바라면 쉽게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어렵다.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는 실제 전세계 유명 차량이 라이센싱을 통해 실명 그대로 나와, 자동차 회사에서 비록 게임이지만 자사의 차량이 망가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나.

◆ 정의식 기자=`현존 최강의 레이싱 게임`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답게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더할나위없이 높다. 사진을 보는 듯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주행중에 느낄 수 있는 속도감, 뛰어난 조작감이 결합되어 박진감넘치는 레이싱을 즐길 수 있었다.

뭐니뭐니해도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사실적인 주행 환경의 재현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4륜구동차량와 전륜/후륜구동 차량은 조작감각이 판이하게 다르며, 각 모델 차량들이 가진 특성도 레이싱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 일반 도로와 비포장도로, 산악도로 등 도로사정도 체감이 가능한 수준으로 구현된다.

세계적인 명차들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투스카니를 비롯한 4종의 국산 차량이 포함되었다는 것은 국내 게이머들을 기분좋게 하는 요소다. 그리고, 메뉴의 한글화도 깔끔하게 이루어졌다. 아쉬운 것은 제공되는 코스에 한국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 국내 시장을 타겟으로 했다면 그 정도의 성의는 보여주었어야 하지 않을까?

초보자를 배려한 타이틀답게 난이도가 낮은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아직 국내에는 레이싱 게임 유저층이 많지 않은 편이다. 아직 레이싱 게임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이 게임으로 입문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 손인덕 기자= 지난 18일날 발매된 `GTC`는 그동안 발매된 PS2용 게임들중에서도 확실히 다른 의미를 준다. 우선 깔끔하게 처리된 메뉴의 한글화는 게임의 충실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만족감으로 다가 온다.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는 사실적 튜닝과 차량의 세부설정의 요소가 참 맛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매니아적 요소이기도 해서 일반인이 가볍게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었던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복잡한 부분을 제거하고 `시승한다`는 기분으로 제작한 `GTC`은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다.

`GTC`는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우선 드라이빙 라이센스를 획득하고 그에 따른 새로운 차량을 받아 레이싱에 임해야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상금에 따른 파츠구입에 따른 튜닝요소가 없고, 단지 차량의 설정부분만이 존재한다.

본 게임을 처음 접하게 되는 유저들은 초반에 한정된 차량과 트랙에서 플레이를 해야만 한다는것에 불만을 가질수도 있다. 하지만 라이센스에 따른 달성률(%)이라는것이 있어서 이것을 목표로 하여 게임을 즐기기에도 무리는 없어 보인다.

`GTC`에는 현대 자동차의 차량인 투스카니, 베르나 월드랠리카, 클릭스, HCD-6 의 4대가 추가로 탑재됐다. 필자의 시승소감으로는 투스카니가 동급의 자동차에 비해 좀 성능이 뒤지는 듯 하였지만, 베르나 월드랠리카는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워낙 리얼리티에 충실한 명작이라 게임성에 관하여 흠잡을 곳은 없지만, 시속 200km상에서조차 느려지게 느껴지는 속도감은 좀 바뀌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막연한 기대였지만 한국맵이 따로 추가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게임조선팀 평가점수
사실성 그래픽 사운드 몰입성 독창성 종합점수
정의식 기자 9 9 8 9 8 43
김용석 기자 10 10 8 10 8 46
손인덕 기자 9 9 8 9 8 43






















기종 플레이스테이션2
장르 리얼시뮬레이터레이싱
가격 32,000원
제작/유통 폴리포니/SCEK
홈페이지 www.sc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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