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링즈 for Kakao(이하 아이링즈)>는 WID 스튜디오에서 출시한 퍼즐 게임이다. 단순히 퍼즐을 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케이드 게임 요소를 접목시켜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냈다고 하는 <아이링즈>. 공개된 영상만 봤을 때는 헝그리앱 매니저들 사이에서도 온갖 상상이 튀어나올 정도로 예상하기 힘든 게임이었다. 과연 이 게임은 얼마나 재미있을까? 필자가 직접 플레이해보고 첫인상에 대한 느낌을 적어봤다.
◈ 기본은 총알 피하기(닷지) 게임
<아이링즈>의 플레이 방식은 '총알 피하기 게임'으로 잘 알려진 <닷지>와 흡사하다. 그러나 <아이링즈>는 장애물의 수를 줄여 난도를 대폭 낮췄고, 대신 에너지볼을 충돌시켜 점수를 얻는 퍼즐 요소를 도입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우주선을 움직여 에너지볼에 충돌시키면 에너지볼이 파괴되면서 점수를 얻는다. 중요한 것은 두 개 이상의 에너지볼을 파괴했을 때다. 에너지볼이 파괴되면 그 자리를 중심으로 주변에 에너지가 방출되는데, 둘 이상의 에너지가 서로 겹치면 연계 보너스를 받아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즉, 무작정 에너지볼을 파괴하기보다는, 에너지볼의 움직임을 예상해 좁은 범위에서 최대한 많이 파괴하는 편이 훨씬 큰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에너지볼은 파괴했을 때 폭탄이 튀어나오거나, 화면에 있는 모든 에너지볼을 파괴하는 등의 특수 효과를 지닌 것들도 있으니 이를 잘 이용하는 것도 고득점을 얻는 비법 중 하나다.
물론, 화면에는 에너지볼 뿐만 아니라 각종 장애물과 적 유닛도 등장하니, 이를 피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플레이해야 한다. 그러나 무작정 피하기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장애물은 어쩔 수 없지만 적 유닛은 에너지볼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이용해 반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 연계 보너스가 높아질수록 에너지의 위력도 강해지므로, 타이밍을 잘 맞추면 고득점과 함께 적을 일망타진하는 호쾌함도 맛볼 수 있다.
◈ 직관성이 낮은 조작 방식
장애물을 피하면서 에너지볼을 적절한 타이밍이 파괴하기 위해서는 우주선을 민첩하게 조작해야만 한다. 그런데 <아이링스>는 버추얼 조이스틱이라는 조작 방식을 선택했다. 그마저도 화면에 스틱이 표시되지 않는 탓에, 모바일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면 이 게임의 조작 방식을 이해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조작 방식이 버추얼 조이스틱이라는 점을 이해하더라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유저는 장애물을 피하면서 에너지볼을 파괴하고 이를 이용해 적을 공격해야 한다. 여기에 특수한 에너지볼이나 연계 보너스까지 고려하려면 결국 유저는 순발력과 콘트롤 실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여기까지 오면 퍼즐이라는 개념은 머릿속에서 사라져버린다.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아케이드 슈팅 게임 중에서는 터치&드래그로 캐릭터를 직접 움직이게 만들어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사례가 많다. 이는 직관성이 높은 입력 장치인 터치 스크린을 이용하는 스마트폰 게임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 강력한 무기를 내버려두고 굳이 불편한 버추얼 버추얼 조이스틱을 이용하게 만들었다는 점은 필자의 입장에서는 꽤나 의문스러운 부분이다.
◈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게임
필자에게 있어 도전 욕구는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생겨나는 것이다. 그렇기에 조작의 불편함이 가져오는 난도 상승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링스>가 재미있었느냐고 묻는다면 필자는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게임 방식에서는 기존에는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 버추얼 조이스틱에 익숙한 유저라면 <아이링스>가 가져다주는 매력에 충분히 빠져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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