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 삼국지와 퍼즐, 이 조합으로 괜찮을까?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면서 모바일 게임들 역시 우후죽순으로 출시되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일주일에 기본적으로 10개 안팎의 게임이 출시되다 보니 이제 왠만한 모바일게임 유저들은 게임의 타이틀과 스크린샷 몇 장만 보아도 게임의 성격을 대충 예상해버리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오늘 리뷰를 쓸 게임인 퍼즐무쌍Touch(이하 퍼즐무쌍)는 모바일 게임에서 이미 많이 쓰여왔던 삼국지 라는 컨셉과 퍼즐이라는 장르가 합쳐진 게임이다. 삼국지와 퍼즐이라는 유저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게임을 가진 이 퍼즐무쌍은 우리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까?
● 5개의 속성을 가진 퍼즐
앞서 말한바와 같이 퍼즐무쌍의 기본적은 게임 진행방식은 퍼즐이라고 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스토리모드등의 게임을 진행할때 나타나는 적들을 퍼즐을 이용하여 공격하는데, 퍼즐게임으로 유명한 퍼즐앤드래곤이 생각나는 방식이다. 퍼즐에 쓰이는 블럭들은 각자 다른 상성을 지니고 있는데 무려 5개의 속성이 있으며 각 속성들은 상대에게 강하거나 상대에게 약한 상성을 지니고 있다. 얼핏 듣기에는 상성이 많아 복잡할것 같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상성은 우리가 아는 상식을 동원하면 매우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불은 물에 약하고 나무에 강하며 나무는 물에 강하고 불에 약하다. 물은 당연히 불에 강하고 나무에 약하며, 빛과 어둠은 서로에게 강하고 약하다. 이렇게 상식적인 틀을 가지면 속성에 대해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만든 점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으며, 이런 불,나무,물 등을 이용한 속성은 고대 중국을 무대로 한 삼국지의 컨셉과도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퍼즐무쌍은 기본적으로 퍼즐을 통해 게임을 진행해나가지만 의외로 RPG적 요소를 많이 지니고 있다. 그도 그런것이 필자가 게임내 화면이 아닌 대기 화면을 보았을때 약간 어지럽다고 느낄 정도로 다양한 게임 컨텐츠들이 많이 존재하고있었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는 자신이 지니고 있는 전장 부대를 육성해야 한다. 전장 부대를 육성하는것도 간단한 일이 아닌데, 우선 자신이 선택한 영웅을 비롯해 유저가 전장에서 거닐어야 할 부하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강화와 장비교체, 승급 등이 필요하다. 플레이어를 제외하고도 전투에서 거닐어야 할 장수가 넷 이나 되기때문에 이들을 모두 육성하는데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단 이 부분은 조금 더 간소화 되도 좋았을것같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성의 없이 대충 만들어놓는다거나 퍼즐 말고는 볼 게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더욱 실망했겠지만 게임을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는 영웅 한 명 육성하기도 어려운 판에 거느리는 장수들의 장비나 강화등에 대해 모두 신경을 써야한다면 게임에 다가가기 어렵지 않을까?
퍼즐무쌍은 삼국지와 퍼즐이라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개념들을 가지고 다가온 게임이다. 차별성을 찾기 힘든 퍼즐게임에서 삼국지라는 컨셉에 잘 어울리는 속성을 이용한 게임 진행방식은 몰입도를 높여주고 퍼즐을 진행함에 있어서 전략적인 선택을 요하기 때문에 매우 재미있게 다가왔다. 또한 단순한 퍼즐게임에 그치지 않고 영웅의 육성이나 PVP, 공성전등 RPG적 요소가 가미되어 퍼즐과 육성을 모두 신경쓰게 만든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뭔가 강렬한 인상을 주기에는 약간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만 추후 업데이트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게임내 컨텐츠를 늘려간다면 더욱 재미있는 게임이 되리라 생각된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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