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레이로 벌이는 함대전의 웅장함
네이비 필드는 바다에서의 포격전을 바탕으로 한 해전(海戰)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따라서 게이머는 자신의 함선으로 상대방의 함선과 1:1 포격전을 벌이거나, 혹은 많은 게이머들과 함대를 이루어 함대전을 치르게 된다. 최대 128명이서 함대전을 치를 수 있다니 그 웅장함은 상상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현대 해전의 특징을 보면 수많은 함재기를 실은 항공모함과 강력한 대공방어력을 가진 AEGIS 미사일 함들, 그리고 심해를 누비는 잠수함대가 주력을 차지하고 있어, 순수한 의미의 해전이라기 보다는 대공전의 성격이 강하다. 한편 지상전과 비교해 보면, 지상전은 전투 공간이 조금 제한적이지만 해상은 아주 광활하고 날씨에 의한 영향도 많이 받는다. 보급면에서도 육상은 물자와 병력 투입이 거의 무한하지만, 해상은 군함 한 척마다 물자와 병력이 제한되기 때문에 그 제한된 것들을 잘 운용해서 전투를 끝내야만 한다. 따라서 군함은 하나의 움직이는 요새로서 그 한 척만으로 전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네이비 필드에서는 이렇게 육상에서의 일반 포격전과는 다른, 해전에서만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재미요소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여러 함선이 모여 함대전을 치르는 움장함은 게이머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버리기에 충분할 것이다.
▶함선들의 상성관계를 활용한 다양한 전략
네이비 필드에 등장하는 함은 크게 구축함, 경순양함, 중순양함, 전함으로 구분된다. 장갑이나 무장을 강화해 배의 맷집을 높여 적의 공격에 견뎌 가면서도 맞공격을 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이 전함이고, 거의 장갑을 하지 않고 기동성을 높여 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설계된 것은 구축함이다. 전함의 경우 강력한 장갑과 대구경포가 있지만 움직임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구축함의 경우 포는 소구경이지만 기동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대구경포는 없지만 그 대신 적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 어뢰를 장비하고 있다. 경순양함은 구축함의 확장판이고, 중순양함은 전함의 축소판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이렇게 각각의 함들은 고유의 특성과 상성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함대를 구성할 때에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함들을 고루 섞어야 유리하다. 또한 단단한 팀웍으로 뭉쳐야만 강력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함대가 탄생할 수 있다.
또한 전투에서는 포격술이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포의 종류는 3인치 포에서부터 20인치 포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직사포로 쏘느냐 곡사포로 쏘느냐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서로 포격을 주고받는 1:1 전투에서는 포탄의 명중이나 함포의 각도 조절이 중요하지만, 더욱 효과적인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함선의 기동 조작 등 전술적인 사고도 많이 필요하다. 적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이동하고 있으므로 예측사격을 해야만 한다. 적이 움직일 만한 장소에 포격을 해야 어느 정도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것이다. 데미지의 종류는 기본 데미지와 잠재 데미지로 나뉜다. 적의 탄 또는 어뢰에 의해 자신의 함이 타격을 입었을 경우 기본 데미지 만큼은 한꺼번에 깎여나가고 그 다음부터는 잠재 데미지의 양만큼 천천히 DP가 줄어간다. 잠재 데미지가 줄어드는 동안 또 다른 타격을 입지 않는다면 게이지는 다시 천천히 회복된다.
함대전처럼 아군의 여러 함선들과 공동작전을 펼칠 경우에는 함선들간의 진형을 어떻게 짜느냐, 정찰, 호위, 요격 임무 등을 어떻게 수행하느냐 하는 전략적인 사고도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전략과 전술의 하모니가 한 편의 오페라로 완성되어야만 네이비 필드의 명제독이 될 수 있다.
▶수병을 잘 키우면 짬밥값을 한다
함체의 각 요소에는 해당 장비를 운용하는 수병이 배치되는데, 새로운 수병은 징병을 통해 보충할 수 있으며(수병은 전투에서 획득한 포인트로 구입하게 된다), 처음에는 랜덤값으로 능력치를 가지지만 전투를 통해 얻는 경험치로 레벨 업을 해 수리병 등으로 전직할 수 있게 된다. 각 수병들은 여러 능력치를 가지고 있고, 이들 능력치는 수병이 어느 요소에 배치되었는가에 따라 함의 능력에 영향을 준다. 예를 들면 함포에 배치된 수병은 함포 능력치로서 실제 함포의 성능에 +알파의 성능 향상을 주는 것이다. 물론 수병이 고레벨이 될수록 이러한 +알파의 효과는 더욱 커지게 된다. 또한 소유하고 있는 특별한 수병(관제병)의 소속 국가와 능력치에 따라 게이머가 운용할 수 있는 함급에도 제한이 걸리기 때문에, 어떤 함체를 선택하는 가에도 수병은 많은 영향을 미친다. 나아가 소유하고 있는 고레벨 수병(관제병은 제외)을 다른 함체에 배치할 수도 있고 추후에는 클랭원들끼리 수병을 교유할 수도 있게 된다.
▶나만의 군함을 디자인한다
네이비 필드에서 군함의 각 부분은 독립적인 개체로 움직인다. 따라서 각 부분의 구성요소를 따로 구입해 함선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투에서 승리하면 얻게 되는 사이버 머니를 가지고 자신의 함선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수리하거나, 더 높은 등급의 함선을 구입하는 것이다. 이는 네이비 필드만의 독특한 특징으로, 새로운 구성요소들이 지속적으로 패치될 것이기 때문에 하나의 함체를 가지고 디자인할 수 있는 함선의 모양과 기능은 실로 무한대라 할 수 있다. 현재 등장하는 구성요소는 함체, 엔진, 상부장갑, 측면장갑, 사격 통제장치, 전방포, 후방포, 어뢰발사 런처, 대공무기, 특수병기 등 10가지. 2월말에는 대대적인 패치를 통해 항공모함을 비롯해 전투기, 정찰기, 뇌격기, 급강하 폭격기 등 4종류의 함재기가 추가되며, 독일, 미국, 일본, 영국 등의 새로운 함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유니크함도 등장할 예정이다. 유니크함은 역사적으로 아주 우수했거나 혹은 유명했던 군함들로, 일반 군함들과는 달리 모든 컴포넌트가 장비된 채로 등장한다. 가격은 엄청 비싸지만 그 만큼 우수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유니크함들은 비정기적으로 쉽야드(배를 구입하거나 수리하는 곳) 리스트에 등록되는데, 가격도 비쌀 뿐 아니라 랭킹 순위에 의해 구입 제한을 받는다. 유니크 함은 오직 한 명의 게이머만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희소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유니크함을 소유한 게이머를 침몰시키면 쉽야드 리스트에 유니크함이 다시 등록되니 그 시기를 놓치지 않으면 유니크함을 구입할 찬스는 다시 마련할 수 있다.
독특한 소재의 온라인 게임 네이비 필드는 최대 128명까지의 웅장한 전투를 제공한다. 또한 타격감 역시 수준급이어서 적을 맞췄을 때나 반대로 자신이 포탄에 맞았을 때 나는 효과음도 박력 있다. 많은 함선들이 비오듯 쏟아지는 포탄을 맞으며 대양을 누비는 모습, 그 감동의 물결을 체험해 보기를.
장르 | 온라인 해전 시뮬레이션 |
기대요소 |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했지만 흔한 지상전이 아니라 해상전이다 |
발매일 | 클로즈베타 서비스중 |
권장사양 | P2-200, 64MB |
제작/서비스 | SD엔터넷 |
홈페이지 | www.navyfiel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