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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신작맛보기] 인기 웹툰과의 원초적인 조합, 마스코와숨은그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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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숨은그림찾기라는 간단한 방식의 게임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출시되어 왔다. 복잡할 것 없는 직관적인 재미는 대중들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했다. 어쩌면 대중적인 게임 플랫폼인 스마트폰 게임으로 나오기에는 최적의 게임일지도 모른다.
 
이번에 출시된 마스코와 숨은그림찾기는 전형적인 숨은그림찾기에 네이버의 인기 웹툰 ‘마스코마스코’의 캐릭터들이 접목된 게임이다. 인기 웹툰의 캐릭터들과 원초적인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의 조합은 어떤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을까.

어쨌든, 새로울 것은 없다
숨은그림찾기라는 장르의 게임 이용에 어려움이란 있을 수가 없다. 한 장의 그림을 보여주고 숨겨져 있는 사물들을 찾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이는 곧 새로울 것도 없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매우 원초적인 재미를 제공하고 있는 장르인 만큼 다른 요소들은 이질감을 일으킨다.

마스코와 숨은그림찾기 또한 마찬가지다. 다른 게임들과 차이가 있다면 웹툰 상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마스코)의 능력치에 따라 그림을 찾는 시간 등에 영향이 있다는 것 정도다. 게임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캐릭터들이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 말고는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새로울 것이 없다는 것은 딱히 단점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그것이 숨은그림찾기라는 장르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인기 웹툰의 활용도에 대한 고민은?
마스코와 숨은그림찾기에서는 인기 네이버 웹툰 ‘마스코마스코’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마스코라고 불리는 특별한 마법사들의 이야기는 200회가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의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 인기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그대로 게임 상에 나온다. 이 마스코들은 각종 고유의 스킬로 숨은그림찾기를 풀어나가는 플레이어에 도움을 준다.

물론 장르의 특성상 추가적 콘텐츠를 넣는 것에 무리가 따른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인기 웹툰의 IP를 가지고 와서 그 매력을 십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원작의 팬들이 실망할 법한 부분이다. 차라리 원작의 스토리까지 차용해 캐릭터가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 나가는 방식을 취했으면 어땠을까.

처음부터 보통사람에게는 어렵다!
모든 게임들은 자기가 잘 해야 재미있는 법이다. 숨은그림찾기도 마찬가지. 그림들을 잘 찾지 못하면 재미가 없다. 그래서 숨은그림찾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장르’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나 편한 장르’는 아니다. 날카로운 눈썰미와 교묘하게 숨어 있는 그림을 본능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감각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능력이 필요한 게임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숨은그림찾기는 단계적으로 난이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제공이 된다. 유저로 하여금 게임에 어느 정도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자비하게도(?) 마스코와 숨은그림찾기는 처음부터 범인(凡人)들에게 만만한 난이도를 제공하지 않는다. 전형적인 ‘눈썰미 없는’필자에게는 처음부터 어려움이 있는 수준이었다. 의도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바가 없지만, 제공되는 그림체가 흘림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숨어 있는 그림들을 더욱 찾기가 어려운 느낌이다.

숨은그림찾기에 새로움을 원하는 것이 오버라고 하더라도
숨은그림찾기라는 게임 장르는 그 자체의 매력으로 충분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가 다른 복잡함을 넣지 않는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게임 난이도가 결코 녹록하지 않은 장르인 만큼 처음에는 조금 친절할 필요가 있다. 숨은그림찾기를 잘 하는 이들에게도 특유의 그림에 익숙해 질 시간은 필요하다. 자연스럽게 시간이 해결해 주는 부분이지만, 첫 관문이 유저들을 내쫓는 결과를 낳고 있다.

마스코와 숨은그림찾기는 이렇게 처음부터 유저들의 등을 떠밀면서도, 원작의 IP를 십분 활용하지 못해 원작 팬들마저 품에 안지 못하고 있다. IP와의 조합 시너지가 약하다는 것, 게임 명에서 ‘마스코와’를 굳이 붙이지 않아도 되었을지 모른다는 것은 게임의 큰 장점 하나가 없어진다는 뜻과 같다.

마스코와 숨은그림찾기, 여러모로 게임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에 아쉬움이 크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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