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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봉신연의:패색달기, 친숙함과 신선함의 경계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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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4월 2일에 출시한 시나몬게임즈의 카드 RPG 봉신연의: 패색달기(이하 패색달기).

이와 비슷한 느낌의 게임은 쿤룬의 마스터탱커, 스카이터치의 아이러브 서유기가 있다. 그래서 패색달기는 시작부터 기존에 서비스 중인 동종 유사 장르의 게임들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이는 카드 RPG를 표방하는 게임이 신선함보다 친숙함을 앞세웠기 때문이다.

게임의 소재는 봉신연의지만, 정작 게임은 이들의 스토리보다 카드 수집과 스테이지 클리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패색달기도 자신의 덱(친구 포함 6장)으로 달리는 것에 집중하면 등급(레벨) 상승과 함께 풍성해지는 덱에 눈길이 가기 시작한다.

그만큼 게임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자동 전투가 진행되는 18등급이 되면 관람형 게임처럼 화면을 지긋이 응시하면 그만이다.

패색달기의 게임 진행 방식은 쉬운 편이다. 초반 1-6-10-13-14-16-20-23처럼 일반 던전을 등급으로 구분, 약간의 허들을 적용했다. 물론 OP 급의 성능을 발휘하는 친구의 카드만 있다면 보스전도 문제가 없다. 적어도 게임이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끈기만 있다면 꾸준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앞서 언급했던 마스터 탱커와 아이러브 서유기를 경험해본 유저라면 패색달기가 식상할 수 있다. 반면에 패색달기를 통해 카드 RPG를 접했다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타일 때문에 초반부터 흥미를 잃어버리지 않고,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무과금 전사라면 업적 보상을 비롯한 다양한 보상 시스템을 이용, 부실한 양민덱을 간신히 벗어날 정도로 덱 세팅이 가능하다. 또 친구의 도움이 있다면 스테이지 클리어도 어렵지 않다. 이를 통해 적어도 초반부터 흥미를 잃어버리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다.

특히 단순한 카드 수집뿐만 아니라 고두림 화보도 모을 수 있다는 점도 게임을 즐기는 또 다른 목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패색달기만의 매력을 찾기엔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봉신연의라는 소재가 있어도 결국은 평범한 카드 RPG처럼 보이는 현실, 이점이 바로 패색달기가 풀 수 없는 숙제가 되고 말았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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