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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룸즈(ROOMz)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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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의 열풍이 온라인 게임에도 다소나마 영향을 끼치고 있는 듯 하다. 새롭게 온라인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는 (주)사이렐의 '룸즈(ROOMz) 온라인(이하 룸즈)'은 정의의 사도가 되어 악마를 물리치는 내용의 일반적인 MMORPG와 궤를 달리하여, 마법사들로만 구성된 캐릭터들이 위대한 마법사 위드엘(Withel)의 거대한 서고(書庫)에서 마법책과 마법기구를 찾아 헤매는 모험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칼이나 창은 필요없이 마법 하나로만 승부를 거는 데에서 해리포터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최고의 마법을 차지하는 것이 목적
타락한 천사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마법사 위드엘은 몰록(Moloch)이란 신(神)이 어머니를 죽게 한 것에 대한 원한을 품고 그에게 대항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마법을 집대성하여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어 신과의 전쟁 준비를 갖추게 된다. 위드엘은 이를 미궁처럼 설계된 자신의 서고에 준비해 놓았지만 몰록은 위드엘을 위시한 지상의 모든 마법사들을 말살시키기 위해 계략을 꾸민다. 마법사들의 꿈속에 나타나 위드엘이 죽었다는 거짓 소문을 낸 것.
위드엘을 존경하던 자이던, 시기하던 자이건 간에 그가 남겼다는 마법지식의 보고를 얻기 위해 속속 서고로 몰려드는데 몰록은 이중 사기꾼이자 도굴꾼인 타란이란 자를 끌어들여 위드엘을 함정에 빠뜨려 어이없이 쓰러지게 한다. 타란은 몰록이 시키는 대로 서고 구석구석에 함정을 설치하지만 마법사들은 이런 사실도 모르고 계속 최고의 마법을 차지하기 위해 탐험을 계속하게 된다.

▶M&P 시스템에 의한 강력한 커뮤니티
위드엘이 마법지식을 망라한 서책들을 남겼다는 서고에 대한 이야기는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 등장하는 수도원의 도서관을 연상하게끔 한다. 지식에 대한 갈망, 좀 더 강해지고 싶다는 열망 등이 룸즈의 모험을 이어가는 모티브인 셈이다.
등장하는 캐릭터로는 흑, 백, 청, 적 4색(色)의 마법사가 있는데 흑마법사(Shaman)는 저주, 독, 소환 등 어둠의 마법을 주로 구사하고 백마법사(Whitemage)는 치유의 마법을 구사한다. 그리고 청마법사와 적마법사는 각각 물, 바람, 전기에 관한 마법과 불에 관한 마법을 주특기로 하고 있다. 이밖에 2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몬스터와 연금술사나 서점, 전당포 등을 운영하는 NPC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만하면 상황설정만 조금 바뀌었을 뿐 기존의 MMORPG와 큰 차이는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룸즈에서는 M&P시스템이라는 독특한 커뮤니티 개념으로 차별성을 추구하고 있다. M&P는 Master&Pupil의 약자로 간단하게 사제시스템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게이머는 이미 높은 경지에 오른 게이머를 스승으로 선택하여 마법과 능력치의 일부를 물려받아 게임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으며, 스승으로 추앙된 게이머는 제자들에게 세금(교육세?)을 받아 제한 없는 마법 구사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룸즈의 이런 M&P 시스템은 보다 강력한 길드와 커뮤니티를 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이렇게 자생적으로 형성된 길드들이 균형을 잘 이뤄야만 게임의 흥미가 지속될 것이라 생각한다. 2월중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거쳐, 3월이면 오픈 베타로 만나볼 수 있다는 룸즈 온라인. 위드엘의 비급으로 대스승이 되어 제자들을 거느려보는 재미가 어떨지 자못 기대가 되는 게임이다.

























장르 온라인 롤플레잉
기대요소 유능하고 덕망있는 스승을 만나는 게 관건
서비스일 클로즈 베타중
권장사양 P3-550, 128MB
제작/서비스 사이렐
홈페이지 www.room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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