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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턴제 슈팅게임의 귀환! 캐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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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 과거 피시방을 평정했던 슈팅게임이 돌아왔다.

2천 년대 초반 수십만 유저의 키보드를 달궜던 <포트리스>를 기억하는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온라인 게임시장의 흐름를 이끌었다. 사실 그동안 휴대기기로 비슷한 게임이 출시된 적은 많으나 <캐논스타>처럼 방대한 콘텐츠와 커뮤니티 시스템을 장착하고 나온 게임은 없었다. 도대체 <캐논스타>는 어떤 게임이길래 필자가 이렇게 말하는가?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살펴보자.

■ 전략 성보다는 육성으로 얻는 데미지의 쾌감을 추구했다.
자꾸 <포트리스>를 예로 설명하게 되는데 장르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음을 고려해 주길 바란다. <포트리스>는 각각의 탱크가 특성이 있고 특성에 따른 포지셔닝 그리고 전투 스타일이 변하는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맵에 따라서 탱크를 고르는 경우도 있었고 혹은 팀플레이 시 전략적으로 탱크를 선택해 각자의 임무를 부여하곤 했다.

그러나 <캐논스타>는 다르다. 지형이 파괴되는 요소나 바람의 방해를 과감하게 삭제했고 캐릭터별 특성보다는 능력치를 강조했다. 따라서 레벨이 오르고 무기를 강화해 육성한 것으로 다른 유저와 자웅을 겨룬다. 플레이 난도가 낮아지고 오직 거리와 각도만 계산하면 되니 쏘는 것에만 집중하게 된다.

■ 커뮤니티를 앞세워 유저의 소속감을 높이려는 노력

<캐논스타>는 커뮤니티를 앞세워 유저간 소통의 장을 열어주려 노력했다. 기본으로 게임 내 채팅을 지원하고 채팅은 일반, 길드, 채널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눴다. 또한, 길드가 추가돼 있으며 이성 간 결혼식도 지원한다.

또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보인다. 능력치를 강화하는 다양한 파츠는 물론 꾸미기 아이템 역시 지원하고 있어서 유저가 자신의 캐릭터를 마음먹은 대로 꾸밀 수 있게 했다. 이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유저가 자신의 캐릭터를 꾸미는 것에 재미를 붙이면 자연스레 애정이 생기고 다른 유저에게 자랑하고 싶게 된다. 그러면 사람을 찾게 되고 길드를 찾게되면서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그리고 형성된 커뮤니티는 모바일이라는 기기의 특성을 덕에 언제 어디서든 소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최근 출시된 게임들이 커뮤니티보다는 게임 콘텐츠에 힘썼다. 하지만 <캐논스타>는 커뮤니티 기능을 특별히 신경써 게임의 지속성을 늘리려고 노력했다. 이 부분만 두고 보면 개발사로서 먼 곳을 내다본 좋을 사례로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 다대다 전투 중 느끼는 지루함은 과거나 지금이나...

하지만 아쉬운 점은 있다. 최근 게임들은 속도를 중시하고 모바일기기 특성상 짧은 시간에 잠깐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추구했다. 그 이유로는 모바일 게임을 하는 이유인 '짧은 시간 투자 대비 높은 만족감'을 주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캐논스타>는 게임의 진행이 다소 느리다. 물론 일대일 게임은 빨리 끝나는 편이나 지연시간(delay)을 계산해 처음에 피해를 많이 준 쪽이 승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유저들은 다 대 다 게임을 선호하는데 게임이 지원하는 최대인원인 사 대 사 전투에 돌입하면 자신에 차례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그런데 유저당 제한시간이 20초니 7명을 돌아 내 차례가 오기까지 140초(2분여)가 걸리고 지연시간을 계산해 일찍 차례가 돌아와도 한번 공격한 후에는 140초를 다시 기다려야 한다.

물론, 8명의 유저가 한꺼번에 공격을 하는 만큼 일명 '일 점 사(한 번에 한 대상을 공격하는 것)'를 하게 되면 게임 진행이 빨라지나, 만약 내가 일 점 사를 당했다고 치자. 공격 한번 못해보고 게임이 끝날 때까지 멍하니 화면을 바라봐야 한다. 이 부분은 예전 <포트리스> 때부터 항상 문제 됐던 것인데 다듬어지지 않고 나온 것이 이 게임의 제일 큰 흠이 아닐까 싶다. 사실 개발사의 입장에서 '<포트리스>형 슈팅게임은 그냥 커뮤니티에 필요한 익숙한 방식의 게임이 필요했을 뿐이고 우리가 추구하는 건 커뮤니티야!'라고 말한다면 할 말이 없긴 하다.

■ 턴제 슈팅게임과 커뮤니티의 즐거움을 아는 유저에게 추천
<캐논스타>는 밖에서 보는 게임과 속에서 보는 게임의 느낌이 다르다. 아마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게임 소개 스크린샷이 너무 일부분만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막상 게임에 접속해서 조금만 둘러보면 '어? 생각보다 신경을 많이 썼구나!'란 생각이 들고 여기에 <포트리스>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한 번쯤 해볼까?'란 생각도 들게 될 것이다.

턴제 슈팅게임의 긴장과 잘 짜여진 커뮤니티 시스템 속에 파묻히고 싶은 유저라면 지금 바로 <캐논스타>를 설치해 보자.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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