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리뷰/프리뷰

[신작맛보기] 전작은 좋은 게임이나 애매한 후속작, 밀리언연의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액토즈소프트와 스퀘어에닉스가 공동 개발한 카드 배틀 게임 <밀리언연의>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밀리언연의>는 모바일 카드 배틀 게임계에 한 획을 그은 <밀리언아서>의 스핀오프격 작품으로, 아서들이 차원 균열에 의해 삼국지 세계로 떨어진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연 <밀리언연의>는 얼마나 재미있는 게임일까? 카드 게임은 일러스트가 좋으면 반은 성공이라고들 하는데, 필자가 직접 플레이해보고 첫인상에 대한 느낌을 적어봤다.

◈ <밀리언아서>의 장점을 계승한 카드 배틀 게임
전작을 플레이해본 유저라면 게임에 접속하는 순간 고개를 갸웃하게 될 것이다. 로딩 화면을 포함한 인터페이스 대부분이 <밀리언아서>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물론 <밀리언아서>의 인터페이스는 직관성이 높아 처음 접하는 유저들도 익숙해지기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하고 찾아온 올드 유저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튜토리얼을 끝내고 오프닝 동영상이 지나가면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밀리언연의>의 진행방식은 매우 단순하다. 탐색을 통해 스테이지를 진행하고, 도중에 적이 출현하면 전투를 벌인다. 전투는 배틀 버튼을 터치하면 미리 편성해둔 카드로 자동 진행된다. 전투에서 승리하면 보상으로 새로운 카드를 얻는다.

<밀리언연의>의 기본 진행 방식은 앞서 말한 탐색과 전투의 반복이다. 얼핏 보기에는 단순하고 지루해 보인다. 그러나 다른 유저와 협력해 적을 처치하고, 새로운 카드를 수집해 컬렉션을 늘려가다 보면 어느새 게임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카드 배틀 게임에서 카드를 수집하는 재미가 보장된다는 점은 곧 게임의 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하고 있다는 뜻이다. 최소한 무언가를 수집하는 일에 재미를 느끼는 유저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해줄 수 있다.

▲ 인터페이스는 <밀리언아서>와 매우 흡사하다.

▲ 게임의 기본은 탐색과 전투의 반복. 그 사이에 카드를 수집하는 재미가 쏙쏙.

◈ 버리는 카드도 고급스럽다, 최고의 일러스트
전작의 최대 장점이라면 단연 미려한 일러스트다. 플레이 방식이 매우 단순한 <밀리언아서>가 흥행을 거둘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도 바로 이 일러스트에 있다. <밀리언연의> 또한 이런 장점을 그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완벽하게 계승하고 있다.

애초에 카드 배틀 게임이라는 것은 유저의 수집욕을 철저하게 자극하는 장르다. <밀리언연의>는 최하 등급 카드의 일러스트조차도 한 번쯤은 눈여겨보게 만들 만큼 우수한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 카드 배틀 게임으로서는 합격점 이상. 이쯤 되면 어지간한 카드 배틀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장인 정신마저 느껴지는 수준이다.

▲ 상점에 판매될 운명의 카드. 그래도 일러스트는 멋지다.

◈ 관건은 <밀리언아서>와의 차이점을 만들어내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리언연의>에 대해 애매한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밀리언아서>와 지나치게 흡사하다는 점 때문이다. 세계관, 스토리, 카드를 제외하면 모든 점이 <밀리언아서>와 동일하다. 심지어 효과음마저도 전작과 같아 소리만 들으면 플레이하는 게임이 <밀리언아서>인지 <밀리언연의>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물론 아직 <밀리언연의>의 메인 콘텐츠인 진영전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단지 하나의 콘텐츠만으로 전작과의 차별점을 만들어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밀리언연의>가 단순히 <밀리언아서>의 삼국지 스킨 버전이라는 불명예를 떨쳐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추가해나가야 할 것이다.

▲ 과연 진영전은 어떤 재미를 안겨줄까?

서두에서 카드 게임은 일러스트가 좋으면 반은 성공이라는 말을 꺼냈다. 카드 배틀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만 보자면 <밀리언연의>는 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그러나 후속작으로서의 <밀리언연의>는 필자가 보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절반의 성공으로 시작한 <밀리언연의>가 ‘반만 성공한 게임’에 그치지 않고, 나머지 절반을 채워넣어 카드 배틀 게임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과거의 명성 되찾는다…돌아온액션퍼즐패밀리
▶ 대표 SNG '룰더스카이', 카카오와 만나다…두근두근하늘사랑
창공의 지배자를 가린다…1인칭 비행 슈팅 '격추왕'
승리를 향해 지휘하라…빅토리워즈 for Kakao
▶ 퍼즐로 삼국통일 꿈꾼다…팡팡삼국지

tester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