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키우기 게임의 원조 '프린세스메이커'가 모바일로 재탄생했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2일 신작 모바일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카카오 게임하기에 출시했다. 프린세스메이커는 1990년대 동명의 명작 PC게임을 모바일로 옮긴 육성 시뮬레이션게임이다. 딸을 키우는 육성의 재미는 그대로 계승하고 각종 새로운 요소를 추가한 모바일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살펴봤다.
◆ 시나리오: 신계(神界)의 딸이 나타나
타락하고 나태해진 인간들을 보다 못한 신들은 마왕을 보내 인간계를 멸망시키려 했다. 강대한 마왕군의 위력 앞에 인간계의 운명이 끝나가려 할 때, 한 용사가 마왕군을 물리치고 멸망을 막아냈다.
부상을 입고 한 왕국에 정착하게 된 용사, 이런 용사에게 여신 버고는 신계의 아이 한 명을 내려 주어 키우게 한다. 8년간 딸과 함께 지내게 된 용사는 과연 딸을 어떤 사람으로 키워낼 수 있을까?
▲신계에서 내려온 딸의 모습
◆ 게임 플레이
이용자는 주인을 도와주는 집사 '큐브'의 도움을 받아 천계의 신이 내려준 10살짜리 딸을 18살까지 키우게 된다.
딸을 만난 후 첫 화면은 아래와 같이 딸의 방 안이다. 방은 딸이 18세가 되어 직업이 정해지는 엔딩(ending)을 많이 보면 볼수록 높아지는 가문 등급에 따라 넓어진다. 또, 각종 능력치 증가 효과가 있는 가구 배치 수도 늘어난다.
1. 교육과 아르바이트, 무사수행 등 다양한 활동
딸을 키우는 방법은 능력치를 키우기 위한 교육, 생활비를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 그리고 아이템을 얻거나 이벤트 진행을 위한 무사수행을 중심으로 한 달씩 스케줄을 짜서 진행하게 된다.
아르바이트에서 돈을 벌거나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능력치가 필요하므로 아이템의 장착 등으로 해당 능력치를 미리 갖추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스케줄을 한 달씩 진행할 때마다 행운의 뽑기가 발생하여 육성에 도움이 되는 각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2. 인맥과 이벤트 관리 철저히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한 인맥은 필수이며, 인맥을 쌓기 위해 왕궁을 방문하여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해야 한다.
스케줄 진행 중 딸의 상태에 따라 가출이나 라이벌과의 조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하게 되며, 이벤트의 결과에 따라 딸의 직업이나 결혼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3. 딸을 꾸며보자!
딸은 옷을 갈아 입히거나 장신구를 구매해 다양한 모습으로 꾸밀 수 있고 헤어스타일, 눈 색, 피부색등을 바꾸거나 화장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다. 딸의 방 역시 다양한 가구를 이용해 꾸밀 수 있다.
4. 딸의 모습을 앨범에 담다
8년간 딸을 키우면 키운 결과에 따라 일꾼, 마법사, 기사, 장군, 여왕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게 되고, 다양한 직업으로 성장한 딸의 모습은 게임 내 카드 콜렉션 형태의 ‘앨범’을 통해 볼 수 있다.
유저가 딸을 어떻게 키웠는지에 따라 직업별 난이도가 S, A, B, C, D로 나뉘어 지며, 직업마다 Good, Normal, Bad 결과로 별점이 매겨진다.
5.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만의 가문 등급
직업을 가진 딸은 가문에 속하게 된다. 가문에 소속된 딸이 많아지면 가문 등급이 높아지게 된다. 가문 등급이 올라가면 방이 확장되어 능력치가 부여된 가구들을 더 많이 장착할 수 있게 되고, 난이도가 높은 등급의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직업을 가져 엔딩을 본 딸들은 앨범 화면을 터치해서 방으로 찾아가서 만나볼 수 있다. 이미 저장된 딸들 역시 의상이나 가구 아이템을 장착하여 방과 외형을 꾸밀 수 있고 키운 딸들을 앨범의 초대 기능으로 방에 모아서 볼 수 있다.
또, 엔딩을 볼 때 카카오스토리에 사진으로 올려 자랑하거나 카카오톡으로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6. 펫과 같은 존재인 정령
정령은 교육, 아르바이트, 무사수행 등 모든 행동에 딸과 동행하며 체력, 매력, 예술, 전투기술 등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정령은 딸을 새로 키울 때마다 딸의 생일 달에 맞는 수호성들이 주는 정령의 알이 부화해서 된다. 딸이 직업을 갖게 되면 알이 부화하게 되며, 직업의 종류에 따라 요정형, 로봇형, 슬라임형 등 다양한 형태의 정령이 주어진다.
정령을 데리고 다니면 경험치를 습득해 자연적으로 성장하며, 방에 배치해 놓고 먹이를 먹이는 것으로 성장시킬 수도 있다.
성장한 정령을 강화/합성하여 보다 강한 정령을 만들 수도 있다. 강한 정령을 데리고 다니는 것으로 보다 훌륭한 딸로 성장 시킬 수 있게 된다.
7. 친구들과 함께 즐긴다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는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카카오톡으로 연결된 친구의 집에 방문하여 친구의 집을 청소하거나 친구가 방에 배치해 놓은 정령을 보살펴 주는 등의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친구들과의 모든 활동은 스케줄에 필요한 티아라를 얻거나 가문등급을 올리기 위한 가문 점수를 얻을 수 있으므로, 보다 많은 친구의 집에 방문하는 것이 가문등급을 높이고 딸을 좋은 직업으로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8. ‘왕성수확제’로 딸들의 실력 확인
이용자들은 딸들의 능력치를 ‘왕성수확제’에 참가해 타 이용자의 딸들과 겨뤄볼 수 있다. ‘왕성수확제’는 마을 메뉴를 통해서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
또 음식을 터치해 선을 만드는 빙고게임 형식의 요리대회와 화살로 목표물을 쏘는 무술대회 2종류가 상시 진행된다.
점수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며, 점수가 높으면 향수나 빗과 같이 외관에 보이진 않지만 딸의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장착 아이템과 정령 강화석과 먹이 아이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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