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가위바위보를 통해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가위바위보는 한갓 아이들 놀이로 치부되고 있지만 빠르게 승부를 가릴 수 있고 누구나 알고 있는 대중성 때문에 분쟁을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이 같은 가위바위보의 특성을 게임에 적용해 눈길을 끈다. 그것도 유명 IP(지적재산권)로 꾸미고 다듬어 한결 세련된 형태의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탄생시켰다. 바로 턴온게임즈의 신작 '어스토니시아VS'가 그 주인공이다.
CJ E&M 넷마블은 지난 18일 모바일 실시간 심리대전 '어스토니시아VS'를 카카오 게임하기에 전격 출시했다.
이 게임은 모바일 레이싱게임 '다함께차차차'를 개발한 턴온게임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1990년대 국내 PC 게임의 인기를 선도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IP를 활용해 제작됐다.
'어스토니시아VS'는 RPG 장르였던 원작과 달리 고도의 심리전을 즐길 수 있는 대전게임이다. 특히 가위바위보에서 착안한 쉬운 게임 방식을 도입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게임 내 전투는 가위바위보처럼 공격, 방어, 충전 등 3가지 상성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방의 HP를 먼저 소모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란한 손 기술이 요구되는 기존의 대전게임과 다르게 가위바위보만 알아도 누구나 쉽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또한 단순한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카드 수집과 강화, 육성 등 RPG 요소를 대거 추가했다. 이용자는 카드 형태로 구현된 스킬을 사용해 상대방을 공격하고 캐릭터 레벨업을 통해 보다 강력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게다가 원작 '어스토니시아스토리'의 배경 및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돼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어스토니시아VS'는 원작 '어스토니시아스토리'를 비롯해 '강철제국', '어스토니시아온라인' 등 과거 손노리 게임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들로 꾸며졌다.
턴온게임즈는 '어스토니시아스토리'를 제작한 이원술 전 손노리 대표가 설립한 개발 스튜디오로 손노리 게임 IP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어떤 캐릭터와 콘텐츠로 올드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드팬으로서 이 게임을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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