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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신작맛보기] '디아블로' 스타일의 모바일 액션게임?…슬레이어즈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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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세계 최초 디아블로 스타일의 3D 액션 게임'

<슬레이어즈OL> 홍보 동영상에 가장 처음 등장하는 문구이다. <슬레이어즈OL>은 '던전'에 입장하여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방식의 게임으로 <디아블로3>와 상당히 흡사하다.

<슬레이어즈OL>은 액션 게임의 핵심인 타격감을 살린 RPG이다. 자신의 전투 성향에 맞게 스킬 콤보를 연구하고 설정할 수 있어 정해진 스킬 트리를 따라가는 것에 지친 모바일 RPG 유저에게 추천한다.

# '보는 게임' 아닌 '하는 게임'

중국 모바일 RPG 순위를 살펴보면 익숙한 게임들이 종종 눈에 띈다. 한국에서 런칭하여 성공한 게임들이다. 한국에서 성공한 중국 게임에는 대부분 '자동 전투'라는 시스템이 있다.

이러한 공통점이 있어 중국 모바일 RPG에는 무조건 자동 전투 시스템이 있다는 고정 관념이 생겨버렸다. 그 때문에 일부 유저들은 '중국 RPG를 하면 내가 게임을 하는 것인지, 게임이 나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며 중국산 RPG를 기피하고는 했다.

<슬레이어즈>는 보통 중국 RPG와는 다르게 자동 전투 시스템이 없어 유저가 직접 던전을 돌아다니며 적을 처치하고 아이템을 주워야 한다. 다른 RPG들과 다르게 '손 맛'이 있다. '지켜보는 게임'이 아닌 '직접 하는 게임'이라는 것은 <슬레이어즈>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 장비 바꾸면 캐릭터도 바뀐다?!

<슬레이어즈>의 캐릭터 외형은 직업과 성별에 따라 달라진다. 장비의 종류에 따라 캐릭터의 옷이 갈아입혀 지거나 투구를 쓰게 된다. 하지만 성능이 좋은 장비를 착용하면 결국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 수 없는 늠름한 캐릭터가 되어버린다.

'여성 유저에게는 다소 거부감이 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장비들은 성능에만 중점을 둬 제작되었다. 만약 <슬레이어즈>의 장비가 조금 더 외형적인 모습에 초점을 두고 제작되었다면 폭넓은 유저층을 보유하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 짧은 시간 내 즐기기 좋다

<슬레이어즈OL>의 던전을 한 바퀴 도는데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버스를 기다리거나 주문한 식사가 나오기 전처럼 짧은 시간동안 잠깐잠깐 즐기기 좋은 게임이다. 던전 난이도가 어려운 편도 아니라 적절하게 스킬만 사용한다면 레벨을 올리는 것도 어렵지 않다.

3D 그래픽이면서 캐릭터의 외형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았다는 것이 <슬레이어즈OL>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런 외형 역시, 던전을 돌 땐 화려한 이펙트에 묻혀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중국 RPG가 유저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서서히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는 어떤 변화를 보여주며 놀라움을 선물할지 기대된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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