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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야구시즌 돌아왔다…'이사만루' 플레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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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3월 29일 2014프로야구가 개막했다. 언제나 이 시즌이면 여러 야구게임이 출시되며 야구팬의 관심을 독차지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올해도 어김없이 야구게임이 등장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바로 이 게임 <이사만루>다. 아직 모바일 게임에서 리얼리티 야구게임이 성공해 자리를 잡은 전례가 없는데도 <이사만루>는 '리얼리티'를 강조하며 다시한번 출사표를 던졌다.

■ FULL 3D의 그래픽, 선수들의 외형까지 훔치다.

모바일 게임에 한정된 리소스로 3D게임을 만들기는 상당히 어렵다. 그래서 많은 개발사가 특징을 쉽게 표현할 수 있는 SD캐릭터를 선호하고 <별이되어라>처럼 편법을 사용해 '3D인 것처럼' 보이도록 만들곤 했다.

그런데 <이사만루>는 리얼리티를 강조한 만큼 그래픽에 큰 공을 들였다. KBO 주요선수들의 얼굴과 체형들을 재현하고자 했고 경기장의 생생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경기장의 모델링 또 홈 베이스와 가장 먼 곳에 자리한 전광판과 관중들의 모습까지 자세히 표현됐고 가능한 한도 내에서 3D 모델들의 프레임을 투자해 모션 역시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물론 PC게임이라면 2000년도에 발매된 여러 야구게임 급의 그래픽이겠지만,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그래픽을 볼 수 있다는 것은 3D게임을 선호하는 유저에게 좋은 인상으로 다가갈 것이다.

또한, <이사만루>는 야구게임 특성상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연출에 큰 공을 들였다. 예를 들어 투수가 공 던지는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추면 공을 내던질 때 손에서 흙먼지가 튄다든가 하는 연출이 그렇다. 평소에는 밋밋할 수 있는 투구에 이런 연출에 가미되면서 '이번엔 잘 던졌군!'이라며 만족하게 했다.

그리고 매 타석, 투구에 마치 야구 중계를 보는 듯한 카메라 워크와 선수 특유의 준비 동작들을 보여주면서 단지 치고 던지는 것에서 재미를 주려고 하기보다 보는 것으로도 재미를 주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거기에 선수들의 실제 타격자세나 투구자세가 재현돼 있어서 유저가 좋아하는 팀을 선택해 플레이하다 보면 꽤 반가운 느낌을 받는다.

개인적으로 LG를 좋아해 플레이할 때 골랐었는데 박용택 선수의 안경과 콧수염 그리고 타격자세가 익숙해서 반가웠고 2루타를 쳤을 때 '역시 박용택!'하고 신이 나기도 했다.

■ 다양한 모드 지원, 입맛따라 골라 플레이

<이사만루>에는 유저가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모드들을 다수 준비했다. 바쁜 유저들을 위한 '타격모드'나 '친선모드' 그리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를 위한 '대전모드'나 '시즌모드' 역시 준비돼 있다.

대전모드는 하루기준으로 초기화되는 랭킹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모드로서 짧은 리그를 통해 결과를 내고 싶은 하드코어 유저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모드다. 단시간에 많은 횟수의 경기를 치를 수 있고 경기 승패에 따라 실시간으로 랭킹이 오르내리기 때문에 그야말로 피나는 접전이 이뤄진다.

시즌모드는 페넌트레이스 룰과 같게 진행되는 모드로 실제 KBO 소속 선수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게임모드다 시즌 기간을 정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당연히 실제 시즌처럼 128경기를 진행해 결과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모드다.

이 두 모드는 <이사만루>를 플레이하는 실제 유저의 데이터를 가지고 상대하게 된다. 게임 특성상 실시간 대전 플레이는 불가능하나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유저의 데이터로 인해 매번 다른 경기결과가 나온다.

따라서 게임 중인 유저는 자신의 팀에 상태를 매 경기 체크해야 하며 경기 결과에 따라 변동되는 자신의 위치를 신경을 쓰게 된다. 그만큼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며 매시간 게임을 체크하기 위해 게임을 켜두는 사태도 발생한다.

■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AI 플레이 지원

<이사만루>는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매번 게임을 플레이하기 어려운 사람을 위한 AI 플레이를 지원한다.

한 경기 전부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플레이에 맡길 수도 있고 득점 상황, 위기 상황 때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따라서 게임을 진행할 때 중요상황에서는 '경기개입'으로 직접 플레이해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그래서 예전 선동렬 감독이 말했었던 "차라리 내가 던지고 싶다!"를 몸소 실천하는 감독이 될 수도 있다. 이 부분은 AI로 플레이하다 일명 '답답해서 빡치는' 현상을 일부 해소해 준다. 잘 치면 내 탓, 못 쳐도 내 탓이 되니까.

■ 자세한 전술은 No! 잘키운 선수 하나 경기를 지배한다.

<이사만루>는 다른 스포츠 게임에서 강조하는 전술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줄였다. 특히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볼 수 있던 세세한 전술설정, 예를 들면 선수별로 상황별 전술 설정이나 이닝별 대처 같은 복잡한 부분은 제외했다.

그 대신 선수의 강화를 통한 주요 능력치 분배가 중요하게 작용하며 뽑기로 얻는 선수가 보유한 스킬의 종류가 드러난다. 따라서 유저는 복잡한 설정은 집어치우고 선수를 뽑고 라인업을 변경하는 것만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반대로 AI모드로 플레이할 때는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전술적인 측면이 거의 배제된 게임 특성상 선수의 능력치가 모든 것을 결정하기 때문에 헤비 과금러나 헤비 플레이어가 이득을 보게 된다.

캐쥬얼 유저가 승부를 볼 곳은 직접 플레이를 통한 상황설계며 AI를 이용하더라도 경기개입의 적극적인 사용이 권장된다. 또는 카드운이 엄청나게 좋아야 하거나.

■ 웰메이드 야구게임 출시 선택은 당신에게

어찌 됐든 <이사만루>는 잘 만들었다.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에 도전했고 리얼리티를 강조한 그래픽 구현만 봐도 정말 잘 만들었다.

이제 남은 것은 대전모드와 시즌모드의 흥행일 것이다. 바로 윗부분에서 우려한 선수에 모든 것이 집중된 구조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만 부드럽게 잘 풀어내고 개선해낸다면 오랫동안 웰메이드 야구게임으로서 기억되지 않을까?

물론 이런 의견은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평가와 선택은 게임을 직접 해 본 여러분에게 있다. 어쨌든 야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의 팬으로서 <이사만루>의 선전을 기원한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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