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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졸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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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들어 붐을 일으킨 플래시 애니메이션 중 김득헌씨의 '졸라맨(ZOLAMAN)'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초스피드 정통엽기 액션 어드벤처 무비라는 거창한 부제를 가지고 있는 졸라맨은 전형적인 권선징악 스토리에 전혀 영웅과는 거리가 멀지만 참을 수 없는 유머와 위트로 많은 네티즌들을 열광시키며 CF 출연, 단행본 출간, 캐릭터 상품 발매 등 탄탄한 문화상품의 소스로서 군림하고 있다. 당연히 국내 게임업계에서 이런 졸라맨을 가만 놔둘 리 없다. 최근 바람을 몰고 있는 횡스크롤 아케이드 게임 제작의 붐에 힘입어 졸라맨이 게임으로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광진일렉트로닉스의 게임 졸라맨은 불의를 보면 못참지만 정작 위기에 닥치면 소시민의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원작의 캐릭터와는 달리 건달들에게 정면으로 도전하는 새로운 졸라맨 상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포장마차에서 난동을 부리는 건달이나 편의점에서 강탈을 부리는 강도 등 친근한(?) 것들이 불의로 등장하지만 음모에 접근해 갈수록 세계정복의 야욕에 불타고 있는 태산파의 실체를 알게 돼 졸라맨의 정의는 더욱 험난한 길을 걷게 된다.
게임의 주인공은 물론 졸라맨 하나며 액션영화의 등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 미모의 여성 캐릭터로는 졸라걸이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조폭성 보스 캐릭터들인 표창, 재떨이, 송미진(이름은 얌전하지만 전기채찍을 쓰는 숨은 여걸이다) 그리고 최후의 보스로 태산파 두목인 태산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이름도 없는 각종 '똘마니'들이 쉴새없이 등장하면서 졸라맨에게 총도 쏘고 쌍절곤도 휘둘러 그야말로 엉망진창의 난투극을 벌어지게 된다.
졸라맨의 컨트롤은 주먹연타와 점프, 숙이기, 날아차기 등이 가능하게 되는데 딱히 지능적 플레이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며, 좌충우돌식으로 불의를 응징하다 악당들이 사라지면서 남기는 햄버거나 사탕 등을 먹으면서 체력 게이지를 보충하면 된다. 설령 정신없이 얻어맞아 쓰러진다 하더라도 무한 이어하기가 가능하므로 앉은자리에서 엔딩을 보는 것은 시간문제인 셈이다. 스테이지는 총 7개로 포장마차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편의점과 은행을 거쳐가며 점점 커지다 급기야 마지막 벌목장 스테이지에서 태산과 졸라걸의 귀환을 놓고 대격돌을 벌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졸라맨은 재밌는 게임이다(물론 어린이의 시각에서).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스켈리톤 스타일 캐릭터들과 재밌는 효과음, 스테이지 사이마다 등장하는 틀린 그림 찾기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2인 플레이가 지원되지 않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장르 횡스크롤 아케이드
평점 3
장점 강자 앞에서 더 강해지는 졸라맨의 이면을 만난다
단점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가 하나밖에 없다
권장사양 P2-300, 64
제작/유통 광진일렉트로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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