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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 슈터 좋아하는 당신이 '퍼스트 디센던트'를 해야 하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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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루트 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출시 첫 날 스팀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일주일 만에 캐릭터 생성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뿐만 아니라 넥슨에 따르면 콘솔 게이머 비율이 50%라고 하니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6명을 고려하면 전 플랫폼 동시 접속자 수 50만 명을 넘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적을 기록 중인 스팀 사용자 평가도 조금씩 우상향을 보여주고 있다. 출시 초기 BM 구조와 콘텐츠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해소되고, 게이머 친화적인 업데이트 방향성이 확인되면서 민심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당초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던 게이머들도 수십, 수백 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을 보여주면서 게임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들이 퍼스트 디센던트에 빠진 이유는 이런 이유만은 아니다. 캐릭터 디자인과 콘텐츠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루트 슈터를 처음 접하는 게이머도 베테랑 계승자로 빠져들게 만드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매력.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자.

■ 예쁜 캐릭터? 마음껏 봐라!

이 게임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특히 기존 루트 슈터에서 보기 힘들었던 미형 캐릭터를 적극 채용하면서 게이머들이 정신없이 게임에 몰두하게 만들었다. 토끼를 모티브로 삼은 '버니'의 독특한 슈트 디자인은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 출시 전부터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여기에 한층 더 파격적인 노출을 보여준 '얼티밋 버니'는 게이머들이 무심코 지갑을 열게 만들고, 수십 시간 동안 해금 아이템을 모으게 만드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캐릭터들의 외형은 단순히 게이머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바로 게임 분위기 환기다. 루트 슈터 게임의 핵심은 파밍과 성장이며, 이는 특정 콘텐츠를 반복하는 것으로 완성된다. 아무리 재밌는 콘텐츠라도 기약없이 반복하면 지겨워지고, 결국 게임에 대한 흥미까지 잃어버리게 만든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캐릭터는 파밍의 성과를 가장 직관적인 방식인 시각적 디자인으로 보여줘 게이머가 느끼는 피로감을 환기시켜주고 파밍 결과물로서 성취감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 캐릭터의 매력을 그대로 드러낸 앞모습부터 게임 중 주로 보게될 뒷모습까지 게이머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미형 캐릭터를 구현한 덕분에 게이머들은 파밍의 피로감도 잊고 정신없이 게임에 빠져들게 된다.

성우들의 열연도 캐릭터 매력 만들기에 큰 역할을 했다. 남들보다 빠르게 행동하는 버니의 목소리는 그 행동만큼이나 가볍고 재기발랄한 느낌을 물씬 풍기며, 폭파 전문가 에시모는 화약 내음 그득한 호쾌함이 가득하다. 게임 내 메인 퀘스트는 물론 인스턴스 던전 내 이벤트까지 거의 모든 대사가 풀보이스로 더빙되었으며, 이는 캐릭터에 몰입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침투 작전 생체 실험실을 진행하면서 유진의 절규를 한 번이라도 들어본 게이머라면 캐릭터 외형 이상으로 성우 열연에 감동하고, 캐릭터에 빠져들게 된다

■ 너프? 더 강한 빌드 많은데? 너프 없다!

개발진은 7월 11일 핫픽스를 진행했다. 어려움 난이도에 다른 게이머 매칭을 추가하고, 보스전 난도를 높였던 구체 패턴을 일부 삭제하고, 특정 캐릭터가 없으면 파밍하기 어려운 암호화 보관함의 보상을 3배로 늘리고 다른 콘텐츠에서도 희귀 기초 재료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전반적으로 파밍 편의성 개선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와 함께 게이머들 사이에서 가성비 뛰어난 무기로 평가받는 '조련사'나 고위력탄 수급률을 높여 런처를 난사하는 글레이 빌드에 대해 "매우 강력하지만, 개발팀이 계획한 범위 내"로 "버금가는 다양한 캐릭터 빌드가 존재하니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플레이어들이 창의적인 빌드를 통해 강력한 거신을 순식간에 처치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으며, 실제로 그러한 장면을 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며 너프 계획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전했다.

이러한 내용은 게이머 커뮤니티 사이에서, 특히 북미권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게이머들의 의향보단 자신들의 개발 철학을 우선하는 일부 개발사들과 정반대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개성을 추구한 나머지 반감을 사는 캐릭터 디자인을 선보이거나 개발 의도와 다르다며 연이은 너프를 거듭하는 개발자들에게 지친 게이머들에게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진의 모습은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진 것이다. 7월 11일 핫픽스는 게이머들에게 기존 개발사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대한 믿음을 심어 주면서 게임에 대한 평가를 상승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 다음 콘텐츠? 이미 시즌 2까지 계획 끝!

라이브 서비스의 성공 여부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한 콘텐츠 추가가 관건이다. 특히 루트 슈터 게임의 근본 재미는 성장에서 나오는 만큼 게이머에게 끊임없는 성장 콘텐츠와 성장 동기를 제공해야 흥행을 이어갈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진은 3개월 단위 시즌제를 통해 게이머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 시즌은 8월 1일이며, 시즌 2까지 병렬로 개발 중인 상황이다.  즉, 향후 6개월 분량의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후에도 3개월마다 새로운 계승자와 새로운 얼티밋 계승자, 새로운 던전, 새로운 무기 등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어 게이머들의 성장 욕구를 자극할 예정이다. 게다가 확장팩 형태의 유료 DLC 없는 라이브 서비스로 운영되기 때문에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도 좋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가장 큰 특징인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킨 역시 계속 나온다. 개발진이 직접 다양한 취향을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지금까지 보여준 외형을 가진 코스튬이 계속 나올 것으로 공언한 만큼 이후에도 계속 멋지고 예쁜 캐릭터와 함께 기분 좋은 파밍을 계속할 수 있다.


흥행한 루트 슈터 게임은 많다. 하지만 그중에서 미형 캐릭터가 등장하는 루트 슈터 게임은 손에 꼽는다. 게다가 콘텐츠 개선 의지를 보여주면서 무조건 너프를 지양하는 개발사라면? 개발사와 '기싸움'에 지친 게이머라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향후 2시즌 6개월 분량의 콘텐츠가 개발 중이니 루트 슈터 게임을 처음하는 게이머도 우주를 여러번 구한 용사들도 '찍먹'해보기 딱 좋은 시기다.

스토리에서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 신규 계승자 '루나'와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얼티밋 밸비'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신규 계승자와 얼티밋 계승자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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