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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MMORPG 그릇에 오픈 월드라는 꿈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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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에이지는 아쿠아트리가 개발 중인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출시에 앞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사전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아키텍트는 심리스 오픈 월드를 표방하는 MMORPG다. 이번 체험회에선 캐릭터를 생성하고 초반 튜토리얼을 확인할 수 있는 구간과 주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구간으로 나누어 각각 1시간씩 진행되었다.
 
게이머는 성별 제한 없이 다섯 가지 클래스 중 하나를 골라 캐릭터를 생성하게 된다. 생성 가능한 클래스는 근접 탱커 '전사', 원거리 광역 딜러 '마법사', 힐러 '전투사제', 근접 딜러 '암살자', 원거리 딜러 '사냥꾼'이다.
 
클래스를 골랐다면 캐릭터의 외형을 만질 차례다. 캐릭터 외형은 머리와 상체, 하체로 나누어 신체 크기와 길이를 조정할 수 있으며, 각 항목별로 파라미터를 조절해 세부적으로 모양을 잡을 수 있다. 이외에도 머리 색과 목소리, 화장 등을 더해 캐릭터를 완성한다.
 
 
 
 
심리스 오픈 월드를 강조한 만큼 수직 이동과 상호작용을 강조한 콘텐츠가 눈에 띈다. 예를 들어 높은 곳에서 날개를 이용해 활공하며 먼 곳까지 쉽게 이동하거나 건물 외벽을 기어올라 옥상에 놓인 보물 상자를 얻는 식이다. MMORPG의 핵심인 전투와 경쟁 외에도 즐길 거리를 만들어 놓았단 느낌이다.
 
실제로 이러한 콘텐츠만 모은 것이 바로 '환영금고'다. 환영 금고는 비행으로 일정 시간 내에 목표 지점까지 도달해야 하는 '비행의 시련', 마치 한 붓 그리기처럼 퍼즐을 풀어야 하는 '지혜의 시련', 여러 장애물을 기어오르고 뛰어넘어 목표 지점까지 도달해야 하는 '도약의 시련', 적들을 빠르레 처치해야 하는 '전투의 시련'으로 구성됐다. 해당 콘텐츠는 목표 달성 성과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차별화를 위해서인지 UI/UX도 사뭇 다르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미니맵은 상단 좌우가 아닌 하단 중앙, 퀘스트 및 탐지 목록은 상단 우측에 배치되어 있다. 시점도 오픈 월드 콘텐츠를 위해 캐릭터의 등 뒤에서 바라보는 3인칭 시점부터 대규모 전투에 유리한 탑뷰까지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체험한 전투 콘텐츠는 인스턴스 던전 '균열', 필드 이벤트 '대범람', PvP 구역인 '거인의 탑', 그리고 거대 보스인 '월드 보스'다.
 
균열은 파티 플레이를 권장하는 인스턴스 던전이다. 최대 5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이번 시연회에서 체험한 균열인 '푸른 악마의 유적'은 일반 몬스터를 일정 수 처치해 보스 구역을 개방하고, 나타난 보스를 처치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균열 입장에는 일종의 피로도 개념인 균열의 인장이 소모된다.
 
대범람은 특정 시간에 맞춰 몬스터들이 쏟아지는 필드 이벤트다. 여러 웨이브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 웨이브까지 완료하면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또한 대범람이 일어난 이후엔 보스가 소환되며, 대범람 저지 수에 따라 보스 난이도나 보상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거인의 탑은 매주 8시간씩 이용 가능한 사냥터로 아이템을 통해 최대 10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각 탑은 일반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구역은 특정 콘텐츠를 만족한 게이머만 입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층의 하부 지대는 비교적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지만, 중부 지대는 '앙그바르 투기자 1 - 보통 클리어', 상부 지대는 신석 점령 클랜이란 조건을 만족해야 입장 가능한 것이다. 
 
월드 보스는 수많은 게이머가 참여하는 보스전이다. 매일 특정 시간에 소환되며, 즉사기를 가지고 있어 패턴을 파훼할 필요가 있다. 이번 체험회에서 처치한 보스 '아가라쉬'는 공중으로 날아올라 주변 모든 것을 파괴하는 기술을 사용하며, 날아오를 때 생긴 상승기류를 이용해야 생존할 수 있다.
 
이 밖의 콘텐츠로 게임 내 세력들의 의뢰를 수행하는 '의뢰 대행사', 각종 콘텐츠로 얻은 티켓으로 아이템을 얻는 '자판기', 특정 지역에 등장하는 '필드 보스' 등이 준비됐다.
 
 
 
 
2시간이란 시간은 오픈 월드 MMORPG의 모든 것을 즐기기엔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아키텍트가 지향하는 바를 확인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필드 사냥과 던전 파밍 같은 익숙한 MMORPG 요소에 오픈 월드 탐험의 상징이 된 활공과 벽타기를 더한 방식은 기존 게임들과 다른 방식으로 모험을 선사하고 싶은 개발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열정이 마케팅 이상의 의미를 갖기 위해선 모험심을 자극할 꾸준한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이다.
 
드림에이지와 아쿠아트리는 10월 22일에 아키텍트를 출시, 일주일 단위의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모험을 향한 그들의 꿈이 게이머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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