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의 인조이 스튜디오는 신작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5월 업데이트가 연기된다고 밝혔다.
인조이 개발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김형준(Kjun) PD는 인조이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이 게임에 반영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한편, 5월로 예정돼 있던 업데이트 일정이 6월 중순으로 연기된다고 전했다.
인조이는 5월 업데이트를 통해 모딩 기능과 함께 조이들의 감정 표현 및 개성 강화를 위한 개선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모딩 기능은 이용자가 인조이의 유저 모드를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가 직접 제작 가능하고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면서 또다른 깊이와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김형준 PD는 모딩 기능이 추가되는 5월 업데이트를 기다려온 이용자들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5월 말 업데이트를 진행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판단했다"라고 연기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용자분들께 의미있는 결과물을 선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일정이 늦춰진 만큼 보다 만족스러운 콘텐츠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인조이의 모딩 기능(모드킷, Modkit)은 인조이에 탑재돼 있는 모드 호스팅 플랫폼 '커스포지(Curseforge)'를 통해 업로드가 가능하며, 인조이 게임 내 탑재돼 있는 '모드 브라우저'를 통해 간편하게 설치 후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제작한 모드를 로컬 파일로 저장한 뒤 설치 경로 상에 복사 후에 사용하는 방법도 지원한다.

6월 중순 업데이트에서 선보이는 모딩 기능에는 세트 의상 및 가구의 그래픽 리소스를 변경 및 제작할 수 있는 편의 기능과 더불어, 개발자용 JSON 데이터 파일을 수정해 게임 요소 및 설정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 그리고 다양한 의상, 헤어, 가구, 인터렉션 제작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샘플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다.


특히 모드킷을 처음 활용하는 이용자를 위해 세트 의상 전용 CAZ 마법사 기능을 제공하며, 세트 외의 모든 의상 타입도 데이터 모딩을 통해 제작할 수 있다. 특히 구조적인 복잡도가 높은 기능에 대해서는 별도의 튜토리얼 가이드를 준비 중에 있다.
김형준 PD는 "모드킷 출시 시점에 가급적 많은 기능을 포함시키려고 했으나, 스크립팅을 포함한 일부 기능은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하면서 "완성도 높은 모드킷을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6월 업데이트에서는 모딩 기능 외에도 조이의 감졍 표현과 개성 강화를 위한 개선이 작업이 진행된다. 4월 업데이트에 조이의 감정이 급변하는 현상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사이드 이펙트가 발생했으며, 일부 조이가 자주 멈춰 서 있거나, 감정 상태가 표정이나 행동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확인된 상태다. 해당 이슈는 6월 업데이트에서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이들의 행동이 부족하고 개성이 유사해 보인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감정 상태에 따른 대화나 상호작용을 추가하고, 같은 행동이라도 감정 상태에 따라 모션과 대사가 달라지도록 시스템을 개편한다. 이를 통해 조이의 행동과 감정을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용자의 피드백이 게임 내 적용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디스코드와 스팀, 고객지원(C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달받는 피드백과 이슈, 그리고 이상 현상 제보는 매일 팀 단위로 확인 중에 있다. 특히 단순히 의견을 수집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해당 피드백이 발생한 상황과 경로, 유사한 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형준 PD는 "모든 제안을 즉시 반영하기는 어려우나, 요청 빈도와 체감 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순차 반영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상 현상의 경우 기준에 따라 긴급한 수준 정도를 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드백 반영 등의 기준을 명확하게 공유하고 이용자와 적극 소통하면서 인조이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형준 PD는 "6월 업데이트를 통한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언급하면서 "장기적으로 조이들이 감정을 바탕으로 더 자연스럽게 반응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형성해나갈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