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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 '스타필드' 한국어화 되나? 한국어/아랍어 사용 현지화 프로듀서 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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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의 모회사 제니맥스가 아랍어와 한국어를 언급하며 현지화 프로듀서를 구인해 '스타필드'의 공식 한글화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제니맥스는 AAA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 필요한 번역 품질, 일정 등의 현지화 프로세스를 감독해야 하는 현지화 프로듀서(Localization Producer)를 구인한다고 밝혔다. 주요 업무로는 대규모 현지화 프로젝트를 구성하며, 현지화 팀과 지역 내 공급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언급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자격 조건이다. 첫 번째 자격으로 유창한 아랍어와 한국어가 바람직하지만, 필수는 아니라는 부분이다. 현재 스타필드는 9개 언어 추가 지원을 공개해 해당 언어권 이외의 게이머에게 거센 항의를 받아왔다. 특히, 최근 AAA 타이틀이 13개 언어를 지원하면서 자연스럽게 포함됐던 한국어와 아랍어가 지원 언어에서 빠지면서 엑스박스군이 해당 시장을 버린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여론까지 들끓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어, 아랍어를 언급하며 현지화 프로듀서를 구인하고 있어 한국어와 아랍어가 포함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다만, 현재 제니맥스에서는 스타필드 관련 현지화 프로듀서라고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았기에 아직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이다. 게이머 사이에서는 이제부터 인원을 구해 한국어화를 시작해도 한참 걸릴 것 같다는 의견이 있으며, 반대로 현재 현지화를 하고 있는 팀이나 업체와 접선을 해 검수 작업을 진행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스타필드는 현재 상표권과 관련된 이슈도 복잡하게 얽혀들어가 있어 이슈가 되고 있다. 국내 한정으로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와 상표권 분쟁이 예상됐다. 실제로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는 스타필드로 등급을 받았지만, 지난 3일 베데스다는 스타필드 상표권을 취하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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