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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엔젤게임즈 ‘신의 탑M’, 꾸준한 업데이트와 발빠른 대처로 이용자 사로잡는다

오승민 기자

기사등록 2022-05-30 10:26:58 (수정 2022-05-30 10: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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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신의 탑M : 위대한 여정'이 정식 출시 이후 약 한 달의 시간이 흘렀다.

'신의 탑M'은 전 세계 45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이다.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서비스 초기부터 많은 이용자가 몰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출시 직후에는 여러 이슈가 있었으나 착실하게 대응하고, 매주 신규 캐릭터 추가, 콘텐츠 개방, 기존 캐릭터 밸런스 조정을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원작의 스토리를 고스란히 이식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웹툰에서 밤이 동료를 만나고 탑의 시험을 치르며 성장하는 장면을 각색해 출시일 기준 8챕터, 이후 후속 업데이트를 통해 9챕터까지 준비되어 있다.


원작의 스토리를 챕터별로 나눠 따라간다 = 게임조선 촬영


주요 장면에선 애니메이션 컷신이 등장 = 게임조선 촬영


원작을 정주행 하듯이 명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30층에서 비올레가 밤으로 돌아오는 공방전 에피소드까지 담겨 있으며 전투 중에도 계속해서 등장인물의 대화를 표시해 주며 틈틈이 애니메이션 컷신까지 등장해 마치 정주행을 하는 듯한 스토리라인을 볼 수 있다. 한 번 진행한 스토리는 언제든지 다시 보기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전투는 거의 모든 게 자동으로 진행된다. 원작에서 보여줬던 인물별 능력을 기반으로 캐릭터의 스킬을 구상했다. 캐릭터 당 1개의 패시브 스킬과 3개의 액티브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신수 스킬을 제외하면 쿨타임이 돌아오는 대로 자동으로 스킬을 사용한다. 웹툰에서 묘사된 캐릭터의 움직임을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게 볼 수 있다.

여기에 주인공 캐릭터 밤의 경우 다른 캐릭터의 스킬 중 하나를 추가로 배울 수 있다. 쿤과의 인연으로 힐링 스킬을 배우고, 라크에게서 아군 치명타 피해 증가 버프를, 엔도르시에게 강력한 공격 스킬을 배우는 식이다. 동료를 아끼는 밤의 성격을 게임 시스템적으로 담아내는 좋은 연출이다.


원작의 기술을 화려한 효과와 함께 재현 = 게임조선 촬영


신수 스킬 사용할 때마다 눈길을 끄는 2D 컷인 = 게임조선 촬영

인연 스킬 외에도 원작의 설정을 세심하게 담아낸 모습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게임 내 '밥솥'부터 시작해서 '헤돈의 거처', 랭커전쟁, 관리자의 시련 등 각종 콘텐츠의 이름에 신의 탑 세계관이 담겨있다.

이 중 '밥솥'은 자동으로 사냥하는 방치형 필드이자 메인 로비 역할을 한다. 원작에서는 밤을 비롯해 비선별인원이 수련을 통해 한층 더 강해지는 공간으로 신의 탑M에선 간단한 튜토리얼을 마치고 나면 2층으로 가는 게 아니라 밥솥으로 이동해 여정 중 계속해서 수련을 한다는 설정으로 등장했다.

원작 설정을 게임에 적합하게 풀어낸 대표적인 사례로 게임적으로는 별다른 조건 없이 로비에서도 쉴 새 없이 전투하며 캐릭터가 강해진다. 심지어 게임을 꺼도 최대 10시간까지 경험치, 골드, 아이템 등 각종 보상이 누적된다. 주인공 밤이 끝이 보이지 않는 탑을 오르기 위해 수련하는 과정을 더욱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세세한 부분까지 원작 세계관을 담아냈다 = 게임조선 촬영


층을 쌓아올라가며 점점 더 강한 적을 상대하는 밥솥 훈련 = 게임조선 촬영

작중 시기 변화에 따른 캐릭터의 달라지는 모습도 별도의 캐릭터로 구현한 점도 주목할만하다. 주인공인 밤부터 원작 2부의 내용을 담은 챕터 5에 진입하면 머리를 기르고 '비올레'라는 이름으로 FUG로서 활동하게 되는데 이를 별도의 캐릭터로 구현해 캐릭터 하나로는 담아내기 아까운 각종 능력을 다른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밤 외에도 현재까지 쿤, 엔도르시, 라크의 다른 버전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다. 전투는 앞서 설명했듯이 자동으로 진행되니 원작의 여러 매력적인 캐릭터를 조합하고 스킬이나 장비 성능을 끌어올리는 게임이 된다. 포지션이나 소속 단체 등 특정 캐릭터에게만 시너지를 주는 요소가 많아 어떻게 파티를 구성할지 고민하게 된다.


전투 조작보단 조합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 게임조선 촬영


원작의 다섯 가지 포지션도 충실히 구현 = 게임조선 촬영

여기서 특이한 점은 캐릭터의 레벨을 별도로 육성하지 않아도 되고 장비도 전용 시동 무기를 제외하면 하나만 얻어도 모든 캐릭터가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캐릭터 하나에 고정된 육성 요소는 스킬 레벨, 친밀도 정도뿐이라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하는 여러 게임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얻으면 기존 캐릭터와 육성 정도가 크게 차이나 실전에 바로 투입하기 힘든 단점을 보완했다.


레벨, 장비, 시동무기를 모두 공유하는 캐릭터 = 게임조선 촬영

신의 탑M에서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점은 탄탄한 세계관을 가진 원작에 기반해 앞으로 나올 수 있는 콘텐츠도 풍성하다는 점이다. 현재 신의 탑M의 스토리 진행은 1주일에 한 편 연재되는 웹툰 화수로만 500화가 넘어가는 원작 중 이제 겨우 150화 정도 부근까지 왔을 뿐이다.

캐릭터 또한 화이트, 하유라, 호크니 등 신의 탑 에피소드에서 가장 긴 지옥열차 편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는 캐릭터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은 상태다. 주인공 밤도 현재 진행 중인 공방전 에피소드가 끝나면 FUG의 비올레에서 밤으로 다시 활동하는 만큼 또 다른 형태의 캐릭터로 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이다.

매주 콘텐츠 개방, 기존 캐릭터 밸런스 조정 등 적지 않은 규모의 업데이트 내역을 선보이며 출시 이후 게임을 빠르게 안정화 시키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출시 2주 만에 챕터 9 업데이트로 공방전 스토리의 시작을 알렸으며 엔도르시와 쿤의 2부에서의 모습을 담은 '봉봉 엔도르시', '백천경 쿤'을 신규 캐릭터로 추가했다.


밤이 또 다른 캐릭터로 등장할까? = 게임조선 촬영


공방전에서의 모습을 별개의 캐릭터로 출시한 엔도르시 = 게임조선 촬영

또한 레볼루션 로드 미션 하향 조정이나 보상 변경 등 기존 콘텐츠에 대한 조정이 있을 때 이미 해당 콘텐츠를 완료한 유저에게 개정된 보상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어 이용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빠트리지 않고 있다. 공식 카페에서도 개발자 노트로 개발 로드맵을 밝히고 댓글로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해주는 등 이용자와 격의 없는 소통을 진행 중이다.

10여 년 넘게 연재 중인 원작을 존중하고 그 방대한 콘텐츠를 충실히 담아낸 '신의 탑M : 위대한 여정'은 출시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후 현재까지도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대를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원스토어에서도 6월 초에 출시할 예정이며 지난 25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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