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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원작 감성 담은 세심한 조작 체계로 게이머 마음 사로잡는다

오승민 기자

기사등록 2021-12-09 19:34:27 (수정 2021-12-09 18: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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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서비스하고 네오플이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16년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으로 더욱 깔끔해진 2D 도트 그래픽과 함께 원작의 감성을 담은 게임이다. 2020년 여름,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하고자 했으나 아쉽게도 중국의 변덕스러운 정책에 막혀 무산된 적 있다.

2022년 1분기로 출시 일정을 예고한 던파 모바일은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과거 플레이 장면이라 해도 믿을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지난 11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세계관, 캐릭터, 콘텐츠 정보를 공개했으며 사전 등록에 돌입해 게이머를 기다리고 있다.

■ 로터스님 살아계신다, 원작과 비슷하면서 다른 전개 예고

공개된 세계관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도입부로 시작한다. 대마법사 마이어가 세운 거대한 대마법진의 보호 아래 조성된 거대한 숲 그란플로리스가 불타고 마법진의 손상에 의해 흉포해진 몬스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원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젊은 모험가가 엘븐가드로 모이고 된다. 플레이어 역시 마찬가지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즉, 엘븐가드에서 모험을 시작하는 것은 원작과 동일하다.


원작에선 삭제된 얼음 궁전, 심지어 로시가 일어나있다? = 던파 모바일 공식 유튜브 갈무리


사도의 위용 제대로 보여줄 로터스 = 던파 모바일 공식 유튜브 갈무리

공개된 콘텐츠 플레이 영상에서는 비명굴,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 거미 소굴, 셀로우 킵, 브왕가의 수련장 등 익숙한 던전들이 나온다.

반면, 원작에서 보이지 않던 콘텐츠도 있어 눈길을 끈다. '로터스 레이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원작에서는 레벨 업 중 만나는 일반 던전에 불과했던 로터스가 던파 모바일에선 레이드 콘텐츠로 등장해 사도의 위용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원작에서 등장한 적이 있으나 스토리 개편 과정중 사라진 얼음 궁전, GBL 아라드지부 같은 던전이 확인되어 원작과는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갈지 기대되는 바이다.

■ 11개 세부 전직 공개, 버프는 여프리가 책임질게요

캐릭터는 원작과 동일하게 직업군과 세부 전직으로 나뉜다. 귀검사(남), 격투가(여), 거너(남), 마법사(여), 프리스트(여) 직업군과 11개의 세부 전직이 등장한다. 이 중 프리스트는 이성 직업군인 여프리스트가 먼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귀검사는 던전앤파이터 초창기부터 함께 해온 직업답게 세부 전직이 네 종류나 공개됐다. 웨펀마스터, 소울브링어, 버서커, 아수라를 선보였으며 이 중 아수라는 리워크 되기 이전의 부동명왕진, 작열파동진, 무쌍파를 사용하고 있어 기존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구슬이 자기 주변 빙빙 도는 옛 모습의 부동명왕진 = 던파 모바일 공식 유튜브 갈무리

격투가(여)는 스트라이커와 넨마스터가, 거너(남)는 레인저와 런처가 참전한다. 이 중 넨마스터는 '환영폭쇄'가 사용 후 넨마스터가 돌진 동작을 취하고 일제히 따라가며 폭발하는 모바일로 각색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마법사(여)는 엘레멘탈마스터와 마도학자가 나왔다. 특히 엘레멘탈마스터가 선보인 스킬 중 지금은 사라진 스킬인 '플레임 보이드 볼케이노'에서 보이드를 뺀 모습의 스킬이 나와 예전에 사용하던 스킬을 추억하는 유저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보이드는 빠졌지만 그래도 반가운 '플레임 보이드 볼케이노' = 던파 모바일 공식 유튜브 갈무리


미스트리스의 스킬인 '무거운 죄업'을 사용하는 모습 = 던파 모바일 공식 유튜브 갈무리

프리스트(여)는 크루세이더만 공개됐다. 직업 성능 파라미터에 서포트가 유일하게 최대치인 것으로 보아 원작과 동일하게 파티원을 보조하는데 특화된 직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개된 세부 전직 외에도 기본 직업 플레이 영상에서 공개되지 않은 전직의 스킬을 사용하고 있어 추후 다른 캐릭터의 추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 콘솔 패드 플레이 가능할까? 다양한 조작 체계 눈길

PC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할 때 가장 화제가 되는 건 조작 체계다. 키보드를 이용해 여러 스킬에 단축키를 지정해 줄 수 있는 PC 환경과 달리 모바일은 터치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던파 모바일은 커맨드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기에 더더욱 조작 체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를 던파 모바일에서는 콘텐츠, 직업마다 모두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강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실제로 공개된 콘텐츠마다 캐릭터 스킬 배치나 조작 방식이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C 버전을 연상케 하는 '키보드모드' = 던파 모바일 구글플레이 페이지 갈무리


심지어 게임 패드 버튼에 대응하는 장면도 보인다 = 던파 모바일 구글플레이 페이지 갈무리

여기에 PC 버전 인터페이스와 거의 유사한 환경의 '키보드모드'를 지원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원작과 같이 열네 개의 공격 스킬을 단축키로 사용하고 있으며 커맨드를 지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버프 스킬은 제한 수와 상관없이 별도의 키를 배정받았다.

심지어 공개된 게임 장면 중에는 게임 패드 버튼이 지정되어 있는 스크린샷도 보였다. 조작 가능한 스킬 수는 적어 보이나 콘솔 버튼(LB, RB, LT, RT)에 대응하게끔 조작 체계가 바뀌어 있어 콘솔용 패드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해 보인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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