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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지스타21] 넷게임즈 김용하 PD가 전하는 블루 아카이브 개발 과정 리뷰

오승민 기자

기사등록 2021-11-19 11:41:57 (수정 2021-11-19 11: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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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1에서는 게임 관련 업계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경험이나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G-CON 2021'이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18일, 19일 양 일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G-CON 2021은 약 38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으며 19일 오전 10시에는 지난 9일 출시한 뒤 국내 서브컬처계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넷게임즈 MX 스튜디오의 김용하 PD가 나와 '덕후 PD 커리어 리뷰'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강연은 서브컬처 계열을 떠나 PD로서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게임을 만들 때 느꼈던 점을 설명하고 최근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를 예시로 프로젝트 구성 단계를 세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용하 PD는 개발을 총괄하는 위치에 있다면 프로젝트 주요 요소를 디렉팅, 동료를 적시에 충원하고 게임 요소를 감독하여 게임의 큰 그림을 구상하고 제안하여 개발 과정을 감독하여 게임이 만들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산은 언제나 예상보다 많이 준비해야 돌발 상황을 대처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블루 아카이브 개발은 회사 대표님의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는 미소녀 컬렉션 게임'을 만들자는 지령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일본을 비롯한 미소녀 게임의 트렌드를 리서치했고 그 결과 전함, 전투기, 탱크, 총기, 요리 등등 실존하는 사물을 중심 파츠로 모에 코드 작성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사물모에화는 분명 실존하는 물품에서 캐릭터 콘셉트를 따오기 수월하지만 개발지속성에 대해 의문이 들었기에 아예 통일감 있는 비주얼 콘셉트를 중점으로 신규 IP를 개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블루 아카이브의 기안서를 작성했던 과정을 소개했다. 컬렉션 게임에서 수집한 캐릭터를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분대형 전투와 근거리 전투보단 원거리 전투를 지향해 구성했다고 전했다. 근거리 전투 비중이 높아질 경우 액션 게임에 가까워줘 캐릭터당 제작 코스트가 높아지기에 양산에 불리하고. 캐릭터가 적으면 컬렉션 게임이 성립할 수 없기에 원거리 전투 게임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분대 전투를 구성하기 시작할 때 떠오른 콘셉트는 XCOM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프로젝트와 스튜디오의 이름도 모에와 XCOM이 합쳐진 MX가 되었고 미소녀 XCOM, 지형지물을 활용해 은엄폐, 무기와 상황별 명중률이 접목된 현대적인 분대전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타깃 시장을 미소녀 컬렉션 RPG, 학원물+밀리터리 등 서브컬처계에 친숙하면서 잘 녹아드는 구성으로 게임 외적으로도 영리 목적이 아니라면 미풍양속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로운 창작을 허용했다. 이에 다양한 콘텐츠가 전개되어 활발한 2차 창작이 이루어졌고 블루 아카이브를 게임 외적으로도 충실히 즐겨주시는 유저분께 감사드린다며 강연을 마쳤다.

[(부산)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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