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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진 디렉터, 던전앤파이터 직원 계정 재논란 관련 공식 입장 발표

오승민 기자

기사등록 2021-10-06 11:13:24 (수정 2021-10-06 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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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현재 던전앤파이터 유저 사이에서 다시 한번 점화된 직원 계정 논란에 대해 6일 개발자 노트로 직원 계정 게임 플레이와 관련된 이슈를 자세한 타임라인 공개와 함께 해명했다.

직원 계정 논란은 2020년 9월, '궁댕이맨단' 모험단 계정의 캐릭터들이 타임라인에 비해 비정상적인 아이템을 장비하고 있는 것을 유저가 발견한 후 큰 논란이 일어났던 사건이다. 네오플 조사 결과 내부 직원임을 확인하고 법적으로 허용되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리는 것은 물론 민형사 고소, 고발 등 법적 처벌을 약속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사건 당시 궁댕이맨단 모험단 캐릭터와 같은 길드에 있었던 '그까' 모험단 캐릭터가 사건 발생 후 1년 만에 다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유저의 눈에 포착되며 재점화된 이번 사건은 해당 계정의 고강화 아이템이 과거 논란된 계정의 도움을 받았는지에 대한 의문과 타임라인 조회 결과 신화 장비 '군신의 마지막 갈망'의 습득 이력이 없어 또다시 의문을 빚었다.

이에 대해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의혹이 있었던 계정에 대해 특별한 조치나 해명 없이 게임 플레이를 지속한 것에 대해 납득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어 개발자 노트를 작성하게 됐다며 해당 계정의 자세한 로그 자료를 공개했다.

먼저 고강화 및 증폭 아이템은 모두 타임라인에 새김/계승 이력이 추가되기 이전에 해당 시스템을 이용했으며 19년도에 성공했던 아이템의 강화/증폭 수치를 이전한 것이라고 전했다. 군신의 마지막 갈망은 2020년 논란 발생 전 점검 시간에 개인 계정으로 접속해 정상적인 게임플레이로 얻은 것이며 현재는 내부 직원이어도 해당 방식으로 접속하지 못하게 변경했음을 밝혔다. 

추가로 같은 의혹을 받던 계정 중 모험단명 변경을 한 'xod' 캐릭터(모험단 : 모험가8호)에 대해선 기존 모험단명 '결혼은왜하는걸까'가 부부 싸움의 원인이 된다는 사유로 변경 요청을 받았으며 이에 '고운이름1664'로 바꿨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 과정 중 차단한 캐릭터의 모험단 명이 변경 전으로 보이는 버그를 발견했다며 21년 중 수정할 계획이라 말했다.

그까 모험단 캐릭터가 1년 만에 접속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디렉터가 7월에 돌아오기로 결정된 이후 직원들이 게임을 예전보다 많이 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고 그 이유가 2020년에 있던 사건 이후 큰 충격이 되어 그만두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윤 디렉터는 '직원들 스스로가 즐기는 재밌는 게임을 만들자'가 중요한 척도라고 생각해 여러 직원에게 복귀를 권유했고 해당 계정 소유 직원 또한 이에 따라 복귀했으며 유저가 추측한 바와 달리 1년 정지를 걸진 않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디렉터는 "잘못 없이 열심히 게임을 만들고 그걸 즐긴 직원들이 오해를 받는 상황이 안타까웠고, 사실이 아닌 내용이 번지면서 게임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받게 되는 부분도 막고 싶어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을 드리게 되었다"라며, "지금도 유저분들과 같은 생각으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진실이 밝혀져 모든 의혹이 해소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좋지 않은 사건이 있었음에도 항상 던전앤파이터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마음을 다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추후 정식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내용에 대해 공지드릴 것을 다시 한번 약속 드린다"며 말을 마쳤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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