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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파이널판타지14, 아직 포기 이르다…확장팩 통해 부활의 날갯짓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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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파이널판타지14'의 흥행이) 목표치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PC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가 첫 번째 확장팩 '창천의 이슈가르드'로 부활의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퍼블리셔인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오는 14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파판14'의 새로운 재미를 담은 확장팩 '창천의 이슈가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창천의 이슈가르드' 콜렉터즈에디션을 사전 판매하고 있다.

'창천의 이슈가르드'는 지난해 6월 '헤븐스워드'란 명칭으로 글로벌 서버에 우선 출시된 바 있다. 파판14는 확장판 공개 이후 북미와 유럽에서 서비스 사상 가장 많은 이용자수를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개발사 스퀘어에닉스의 요시다 나오키 PD는 "한국에 출시했던 2.0버전인 '신생 에오르제아'를 서비스하면서 확장판을 개발해왔다"며 "'창천의 이슈가르드'는 확장판이지만 게임 한 편을 출시한다는 기분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창천의 이슈가르드’는 요시다 PD 말처럼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최고 레벨이 기존 50에서 60으로 상향되고 신규 지역인 ‘이슈가르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더불어 신규 종족인 ‘아우라’와 신규 잡인 ‘암흑기사’, ‘기공사’, ‘점성술사’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로 무장했다.

특히 다년간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직업 밸런스나 버그 등 게임 내 문제점을 모두 수정한 채로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한국의 경우 글로벌보다 더 빠른 속도로 패치가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서버에서 확장팩은 서비스 2년 반 만에 등장했다. 하지만 한국은 1년도 채 안돼서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확실하진 않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과 글로벌 버전이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

요시다 PD와 아이덴티티모바일은 '파판14'의 국내 서비스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파판14'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둬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파판14의 한국 성과는 목표치를 충족시키진 못했다. 하지만 한국 서비스를 종료할 만큼 위태로운 상황은 아니다. 여전히 아이덴티티모바일이 강한 열정을 가지고 파판14 서비스에 매진하고 있으며 국내 이용자들 역시 파판14에 계속해서 좋은 평가와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아직 반전의 기회가 얼마든지 남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파판14'는 오뚝이 근성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과거 각종 버그와 서버 문제 등으로 서비스를 종료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끝까지 도전해 재기에 성공했다. 당시 '파판14'의 개발 및 서비스를 진두지휘한 인물이 요시다 PD다.

그는 "지난 1년간 한국에서 서비스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확장판의 모든 목표치를 새롭게 설정했다"며 "아이덴티티모바일이 열성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국내 이용자들의 열의도 상당하기 때문에 서로 합심해 ‘창천의 이슈가르드’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최근 국내 최대 게임회사인 넥슨과 '파판14'의 채널링 계약을 체결했다. 넥슨 포털을 등에 업고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확장팩 '창천의 이슈가르드' 출시를 통해 새로운 재미까지 더할 계획이다. '파판14'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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