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비디오게임 성공신화 계속될 것"""" /> [칼럼]""비디오게임 성공신화 계속될 것"""" /> "<font color=red>[칼럼]</font>""비디오게임 성공신화 계속될 것"""

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기획

"[칼럼]""비디오게임 성공신화 계속될 것"""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기회는 앞 머리카락만 있고, 뒷머리는 벗겨져 있다. 기회를 만나려면 앞 머리카락을 잡아라"라는 영국 속담이 있다. 기회는 기다리다 앞에서 잡아야 하는 것이지 지나고 나서 뒤를 잡으려면 잡을래야 잡을 수 없다는, 말 그대로 일단 기회는 한번 놓치면 잡기 어렵다는 뜻이다.

최근 소프트맥스가 개발한 국내 최초의 PS2용 롤플레잉게임 '마그나카르타'가 비디오게임 종주국 일본에서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흐뭇한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있다. 한국산 게임으로는 최초로 비디오게임 부문 오리콘 챠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일본의 유명 게임 주간지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에서도 예약판매가 시작된지 몇 시간 만에 수 천장이 매진되는 등 최근의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비디오게임'이 한일 양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필자는 '마그나카르타'의 성공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해외에서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고, 일본 게임 사용자들의 성향을 세밀하게 분석하면서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기 때문에 해외진출이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본다.

한국의 게임산업에서 PC 온라인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가히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게임의 해외진출과 수출도 매우 활발하여 중국, 대만 등의 중화권 국가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수한 게임개발 능력을 보유한 개발사들이 온라인게임 개발에만 편중되어 있고, 현재의 온라인게임의 해외진출 또한 특정 국가군에 편중되어 있다.

더욱이 미국, 영국, 일본 등의 선진 게임 시장으로의 진출은 기대만큼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인 중국의 추격 또한 만만치 않아 국내 온라인 게임 개발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시장 규모를 놓고 볼 때 이들 나라로의 진출은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된다. 우리가 비디오게임이나 휴대용 게임 개발에도 관심을 가지고 개발에 나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게임 개발 기술과 인프라 스트럭쳐를 갖고 있는 우리개발사들의 성공 잠재력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新 성공신화 가져올 휴대용 게임기 발매 또한 2004년 12월, 전세계는 새로운 휴대용 게임기 발매로 큰 지각변동을 맞이하고 있다. 닌텐도 DS의 발매에 이어 SCE의 휴대용 게임기 PSP가 발매된다. 이들 휴대용 게임기는 전세계에 유통될 새로운 게임 플랫폼이며,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 네트워크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새로운 휴대용 게임기의 컨텐츠는 발매시기, 개발방법 등에서 매우 유사한 조건에서 세계 유명 개발사들과 경쟁할 수 있고, 오히려 한국의 발달된 온라인게임 기술을 접목시켜 더 우수하고 뛰어난 게임이 제작되고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꾀할 수도 있다.

SCEK는 전세계와 거의 동시에 PSP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국내 개발사들이 PSP 게임 개발을 함에 있어서, 해외 개발사들과 비교하여 조금의 부족함도 없도록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필자는 PS2는 물론, 휴대용 게임기에서도 국내 개발사들의 성공신화가 이어질 것으로 굳게 믿고 있으며, 더 많은 개발사들이 참여해 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우리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우수한 PC 온라인게임은 그것대로 성장시켜 나가면서, 그 기술을 접목시켜 비디오게임, 온라인 비디오게임, 그리고 새로운 휴대용 게임기 게임도 개발하여 시장규모가 몇 배나 더 큰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만 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게임 개발사들이 새로운 성공신화를 계속 만들어가는 길이 우리 게임산업의 기초를 더욱 견실하게 하고, 산업의 건전성을 강화시켜 국가적인 게임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기회는 준비하고 기다리다 앞에서 잡아야 한다. 지나고 나서 뒤에서 잡아서는 경쟁에 뒤지고 잡기조차 힘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2004.12.12)

[윤여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이사]

☞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의견이 있으시면 칼럼으로 작성해 게임조선(gamedesk@chosun.com)으로 투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