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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NDC17] 청소년 코딩 교육, "게임이 좋은 해답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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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은 정규 교과 과목과 컴퓨팅 사고력을 아우른다.

 

"게임은 다양한 과목을 아우르는 융복합 학문이자 청소년 코딩 교육에 있어 강력한 동기로 작용한다"

 

아주대학교 박사과정 중인 백재순씨는 게임 개발의 교육적 가치가 주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2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넥슨(대표 박지원) 판교사옥에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가 진행됐다. NDC는 지난 23년 간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이끌어온 넥슨 구성원들이 게임 개발 관련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자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시작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게임 기획과 프로그래밍, AI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강연이 진행됐으며 백재순 씨는 초등학생들의 게임 개발 교육 사례를 통해 연구한 게임 개발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 강연했다.

 

2018년 코딩 교육이 의무화 되지만 아직 소프트웨어 교육은 정립되지 않았다. 교육용 프로그램 '스크래치'를 개발한 미첼 레스닉 MIT 교수 또한 "아이들은 퍼즐 기반 활동에 좌절감을 느낀다"며 주입식 교육이 아닌 새로운 교육 방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게임'이 훌륭한 해법으로 제시된다. 백재순씨는  "아이들에게 코딩을 배워 만들고 싶은 것을 물어보면 가장 많은 대답이 게임을 만드는 거다. 코딩을 배우는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은 언어, 수학, 과학, 음악 등 모든 교과목 내용과 컴퓨팅 사고력을 아우르는 융복합 학문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전에 코딩 교육을 받아본 적 없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아이들은 '게임샐러드' '콘스트럭터2'같이 프로그래밍 요구가 낮지만 코딩의 기본 구조를 익힐 수 있는 엔진을 사용해 구상한 게임을 컴퓨터로 옮긴다. 그래픽 리소스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활용한다. 뒤로 갈수록 어려운 과제가 나오지만 아이들은 한 단계씩 목표를 달성하면서 자신감을 얻는다. 게임 개발에는 1~2일 정도가 걸리며 실제 출시도 가능하다.

 

끝으로 백재순씨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이야기 구상, 그림 그리기,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성을 발견할 수 있다. 게임 개발이 태권도나 피아노와 마찬가지로 성장 과정에서 누구나 참여하는 하나의 문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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