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의 첫 소통 생방송 '채널 저니'를 18일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채널 저니에서는 신규 영지 '아덴' 등의 업데이트 계획과 더불어 향후 개선방향 및 콜라보레이션 계획을 공개했으며, 김제룡 개발실장과 박선우 개발PD가 방송에 참여해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에서는 2월 19일로 예정돼 있는 업데이트를 미리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19일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영지 '아덴'이 추가되면서 메인 스테이지가 20,000으로 확장되며, 땅속성의 원거리 공격 전설 영웅인 '오웬'이 추가된다. 또 영웅 및 마법인형의 레벨 확장도 예정돼 있으며, 신규 군주 스킬로 '템페스트(치명타 공격)' 및 '오버로드(액티브 스킬)', '이터널 오라Ⅱ/Ⅲ/Ⅳ/Ⅴ' 등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영웅 슬롯이 기존 8종에서 9종으로 확장하고,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몬스터 처치가 가능하도록 해 이용자의 플레이 피로도를 낮춘다. 추천인 시스템을 통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의 진입을 장려할 예정이다.
신규 영지 아덴은 땅 속성과 바람 속성의 보스 몬스터의 비중이 다른 속성에 비해 높은 편이며, 종족은 인간형과 야수형의 분포도가 높은 편이다. 스테이지 구성은 이전 챕터와 동일하게 3회차로 구성돼 있다.
신규 전설 영웅 오웬이 등장하면서 메타의 변화가 다시 한 번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오웬은 땅속성 원거리 영웅으로, 민첩 스탯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즉 힘 메타에서 지능 메타로, 그리고 이제는 민첩 메타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영웅 및 마법인형의 레벨은 80까지 확장되는데, 60레벨부터는 돌파 시스템이 활용된다. 돌파 시에는 영웅 레벨 60, 10성을 달성한 상태여야 한다.
아울러 영지 레벨도 기존 10에서 20으로 확장되며, 영지의 상위 레벨로 업그레이드 시(8에서 9, 9에서 10레벨) 소요되는 시간을 5일로 고정한다는 계획도 언급했으며, 기존에 영지 레벨 상승에 가속권을 사용한 이용자에게는 전량 복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규 군주 스킬이 추가되면서 기존에 정형화된 스킬 조합에 변화를 주며, 19일부터 스테이지 몬스터 처치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데이트 프리뷰 이후에는 이용자들이 많이 질문하는 내용에 대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럭키 찬스로 주사위 굴림이 멈추게 되는 현상에 대한 개선 여부다. 이에 대해 "오만의 탑 및 낚시 주사위를 코인화해, 이벤트 발생으로 주사위 굴림이 멈추지 않도록 할 것"이라 답했다.
다음으로 주사위에서 등장하는 장비 옵션을 설정을 통해 고정하는 기능은 3월 중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보드 게임 입장권의 제한적 수급에 대해서는 "현재 주사위가 너무 부족한 상황으로, 19일 업데이트 되는 이벤트 던전의 상점에서 추가 구입할 수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만의 탑의 빠른 진행을 위한 추가적인 스킵 기능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으며, 향후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고려하고 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콘텐츠에 따라 영웅 및 마법인형 등의 배치를 변경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리셋 기능 등을 3월 중 개선한다. 또 향후 린드비오르 지역 추가와 함께 파티 콘텐츠도 선보인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제룡 개발실장은 향후 개발 방향성에 대해서 전했다. 그는 "별도의 개발 계획을 잡아놓긴 했으나, 이용자와 적극 소통하면서 개발 방향을 정할 것이며 의견을 반영해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PvP 콘텐츠 추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PvP 콘텐츠 강화가 이뤄지며,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 콘텐츠를 린드비오르 지역부터 추가한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19일부터는 배스킨라빈스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이뤄진다. 배스킨라빈스에서는 저니 오브 모나크 맛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며, 해당 아이스크림을 구매할 경우,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포토카드와 함께 인게임 쿠폰이 제공된다.
채널 저니 소통 방송에서는 스킨 투표 이벤트와 룰렛 이벤트, 주사위 미니 게임 등 시청자 참여형 이벤트를 다채롭게 준비했으며, 이벤트를 통해 일반 영웅 및 마법인형, 지휘스킬 소환권 각 18,000장과 픽업 영웅 및 마법인형 소환권 각 1,000장 등 역대급 보상을 제공하면서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반다이남코의 대전 액션 게임 '철권'과의 콜라보레이션 계획도 공개되면서 방송 막바지까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철권 콜라보에서는 군주 및 영웅, 마법인형 스킨으로 철권 시리즈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철권 이벤트 룰렛으로 다양한 철권 관련 보상을 획득 가능하다.
오만의 탑과 낚시 이벤트 테마도 철권으로 변경된다. 오만의 탑에서는 카즈야와 폴 등이 격돌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낚시 이벤트에서는 물고기를 낚는 헤이아치가 등장한다. 저니 오브 모나크와 철권의 콜라보는 2월 26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끝으로 박선우 개발PD는 "방송에서 공개된 업데이트 계획 중, 모호하게 안내드린 일정은 CM 아지트 코너를 통해 다시 한 번 재공지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으며, 김제룡 개발실장은 "첫 방송인 만큼 걱정을 많이했지만 이용자분들이 좋은 의견 많이주셔서 감사했다", "지속적으로 이용자와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