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템베이는 12일, 아이템거래 사이트의 청소년유해매체물 판정을 둘러싼 보건복지가족부의 특정고시에 대한 허점을 지적하며, 실효성과 부작용 발생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보인다고 밝혔다.
일단 아이템베이는 보건복지가족의 특정고시에는 ‘수용’이라는 기본입장을 밝혔지만, 각 사이트 간의 특징을 무시한 일괄 제재에 대해서는 수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우선 아이템베이사이트 내에서 이뤄지는 청소년의 거래비중이 전체의 0.8%에 불과해 사이트 접근단계에서부터 성인인증을 의무화 한다는 것은 매우 과한 정책이라는 것.
아이템베이는 아이템 거래뿐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거래를 위한 e-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하고 있어 사이트 전체의 성인인증 의무화 보다는 사이트 내 콘텐츠 별 인증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청소년의 게임아이템 거래 근절효과 보다는 부모 명의를 도용하거나 관리조차 불가능한 불법 사이트로 눈을 돌려 더욱 음성화되고 위험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무엇보다도 업계실태 파악 없이 동일한 제재를 가함으로 인해, 회사 이미지가 실추됐고, 이로써 다양한 제휴 사업에서 악영향을 입게 됐다는 입장이다.
아이템베이 관계자는 "당사는 합법적이고 신뢰성ㆍ안전성을 확보한 게임아이템 거래중개 사이트"라며 "게임아이템 거래중개 산업이 건전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게임아이템 거래중개 사이트를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하여 국내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더욱 도약할 때"라며 "관련 업계와의 긴밀한 공조 하에 청소년 유해성 우려의 해결과 관련 산업의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 일본판 온라인 도박게임 `야마토` 기승
☞ 닌텐도, ‘닌텐도DS’ 시리즈 전세계 1억대 판매
☞ 美 아마존닷컴 `스타크래프트 2` 예판 돌입
☞ 말 많았던 게임 심의 수수료 어떻게 바뀌나?
☞ 게임위 홈피 DDoS 공격에 총 5차례 노출
| 
강호동, 아이템베이 홍보대사에 위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