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보건복지가족부의 특정고시로 인해 청소년 유해물로 지정된 온라인게임 아이템거래사이트가 여전히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19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청소년유해 인터넷사이트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고, 청소년보호법상 유해표시나 성인 확인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45개 사이트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단 복지부 측은 적발된 사이트 중 14개는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했고, 나머지 31개 사이트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요구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에 청소년법을 위한해 적발된 사이트에는 화상채팅ㆍ애인대행ㆍ아이템거래사이트가 포한된 상태다.
고발 조치된 사이트 14곳에는 성인화상채팅사이트 6곳, 애인대행사이트 8곳이 포함돼 있다. 반면, 시정조치를 받은 31개 사이트에는 온라인게임 아이템거래사이트가 22곳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복지부 측은 온라인게임 아이템거래사이트에 대해서는 청소년 유해사이트로 지정된 시점이 채 한 달이 넘지 않은 점을 고려해 4월 3일까지 시정토록 통보해 놓은 상태다.
성인화상채팅과 애인대행사이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청소년유해사이트로 지정됐고, 온라인게임 아이템거래사이트는 지난 19일부터 청소년유해사이트로 결정돼 19금 표시와 함께 성인인증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인터넷 상 유해한 정보가 아동청소년에게 유통되는 것을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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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청소년보호법 위반 사이트 대거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