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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료] 흔히 남성들이 즐기는 게임이라고 하면 다소 거친 성격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나 1인칭슈팅게임(FPS)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요즘 캐주얼게임 장르인 온라인 댄스게임이 남성들에게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아기자기함을 강조한 댄스게임의 특성상 여성유저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으나, MMORPG나 FPS만을 즐기던 남성들이 댄스 게임과 함께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된 서비스를 통해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는 색다른 재미를 즐기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3D 댄스게임 ‘엠스타’를 보유하고 있는 3D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누리엔은 남성 게이머들이 3D 온라인 댄스게임에 흥미를 갖게 된 이유를 몇 가지로 분석했다.
가장 큰 이유는 게임 시장에서 여성 유저가 차지하는 역할이 예전에 비해 커지고 있으며, 게임의 성공을 좌우할 정도로 파급력 있는 계층으로 부각되고 있는 여성 유저가 많은 댄스게임 특성 상 여성 유저들을 통해 남성 게이머의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댄스 게임을 통해 남녀 간의 즐거운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지만 소셜 커뮤니티인 누리엔의 경우 댄스게임 이외에도 자신만의 3D홈을 가질 수 있고 아바타들이 다양한 상호동작을 통해 서로 자연스러운 의사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이지만 오프라인 같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또 이를 통해 새로운 온라인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남성 유저들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가장 지배적이다.
누리엔유저 ID jagdpanter씨는 “댄스 게임하면 불건전한 만남의 장으로 오해 받기 쉬운데 누리엔의 경우 단순한 남, 녀의 만남이라기보다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 같이 게임을 즐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3D 온라인 댄스게임 그래픽수준의 발달이다.
이미 수준 높은 그래픽의 게임들을 통해 눈이 높아진 남성 하드코어 게임유저들의 시각을 충분히 만족시킬만한 그래픽 수준의 댄스게임이 등장한 것이 남성들의 시각을 변화시킨 것이라는 분석이다.
누리엔의 댄스게임인 ‘엠스타’의 경우 에픽 게임즈의 언리얼3.0 엔진으로 만들어져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실감나는 표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임 아바타와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어 남성들의 높아진 눈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고 예상된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의 ‘2008 한일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보통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평균 2~3개의 게임을 한꺼번에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길고 긴 롤플레잉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서브게임으로 짧은 시간 안에 순위를 결정 짓는 게임들을 즐겨 하는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게임업계에서는 짧고 간단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게임으로 댄스게임을 서브게임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누리엔유저 ID dayoff씨는 “평소 MMORPG인 아이온을 즐겨 하고 있다. 게임에 지칠 때 즈음 짧은 시간 안에 승부를 볼 수 있는 데다 신나는 댄스 음악과 함께 백댄서들이 추는 고난이도의 팝핀, 브레이크 동작이 가능한 아바타로 게임을 하면 어느 덧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들로 MMORPG나 FPS 등에 머물러 있던 남성 게이머들의 시각을 좀 더 넓어져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접하고 관심을 갖게 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이러한 게임 취향 파괴 바람은 계속 되어 다양한 게임장르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누리엔소프트웨어의 김태훈 이사는 “음악과 춤을 즐기며 친구들을 사귀는 것은 젊은이들에게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누리엔을 통해서 이러한 것들을 마음껏 체험하길 바란다”며 “2009년에는 온라인을 통해 친구들과 즐길 수 있도록 재미있는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www.gamechosun.co.kr] [자료제공 : 누리엔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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