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자료] 10~20대 젊은이들의 휴대폰 구매 패턴을 비롯한 전반적인 이용실태를 분석한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포털 사이트 모키(대표 최 지웅)는 지난 9월 2부터 한달간 10~20대 회원 1만1500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최초 구매시점 △사용 패턴 △구매 이유 등을 조사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 분석자료에 따르면 ‘처음 휴대폰을 소유하게 된 시점’은 ‘초등학교(41.7%)’와 ‘중학교(41.7%)’인 것으로 나타났고,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만10~15세’는 ‘초등학교’, ‘만16~24세’는 ‘중학교’때 구입한 비율이 높았고,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소유한 시점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첫 휴대폰 선택시 부모보다 ‘본인’의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다소 의외의 결과도 나왔다. 연령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연령이 높을수록 부모의 영향력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일례로 만10세의 경우 부모 영향력이 46.1%인 반면 만 19세 이상은 32.6%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휴대폰 공급업체의 마케팅 전략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생애 최초의 휴대폰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필요성’보다는 ‘주변의 환경’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어서’라는 응답자가 56.3%를 기록한 반면 ‘꼭 필요해서’라는 응답자는 22.5%에 불과했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이러한 구매 성향이 두드러졌다. 성별로는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휴대폰 유통망은 ‘휴대폰 전문매장’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휴대폰 전문매장에서 구입한 응답자가 전체의 85.2%를 기록했고, 대형할인점이나 백화점 4%,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경우는 3.2%에 불과했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휴대폰 전문매장’에서 구입하는 비율이 높았고, 연령이 낮을수록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을 통해 구입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처음 구입한 휴대폰 사용 기간은 보통 얼마나 될까? 중고ㆍ신규폰 모두 ‘1년~1년 6개월 미만’이 가장 많았다. 중고폰의 경우 1년~1년 6개월 미만(19.1%), 3~6개월(17.6%), 9개월~1년 미만(17%)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신규폰은 1년~1년 6개월 사용자 비율이 24.7%로 중고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1년 미만의 사용기간을 기준으로 중고폰이 59.1%, 신규폰이 45%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중고 휴대폰이 신규 휴대폰보다 사용 기간이 짧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생애 최초로 구입한 휴대폰은 주로 중고폰보다는 ‘신규 휴대폰’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휴대폰을 구매한 응답자가 전체의 86.7%에 달했다.
모키 최지웅 대표는 “휴대폰의 주 소비층인 10~20대의 전반적인 구매ㆍ이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분석자료가 단말기 제조사의 제품개발과 이동통신사들의 전략수립에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www.gamechosun.co.kr] [자료제공 : 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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