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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계로 진출하는 레이싱모델이 많은데, 가장 힘들어하는 점은?
아무래도 레이싱모델들이 방송이나 매체를 많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이라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실패를 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있죠. 대학생이나 고등학교 졸업한 친구들이 연예계에 진출하면 실패를 하더라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데, 레이싱모델들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연예계 진출을 해서 실패하게 되면 오히려 사람들 뇌리 속에 실패한 기억으로 남게 되잖아요. 그렇게 몇몇 분들이 실패를 하고 나니까, 이제는 사람들이 레이싱모델이 연예계로 진출한다고 하면 '실패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부터 먼저 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 시선이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팬 층이 많은 만큼 안티도 많고 악플도 많다. 어떻게 대처하는지?
처음 일을 할 때는 팬 카페가 생길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요. 막상 팬들이 생기고 팬 카페가 생기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좋아하는 분들이 계시면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그 분들이 던지는 말 한마디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미니홈피를 통해서 악플 달지 말아달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고요. 그런데, 그런 경험이 계속되니까 극복이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악플에 상처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악플을 보면서 ‘참 상상력도 뛰어나다’ 고 생각하면서 웃어 넘겨요.
연기하다가 레이싱으로 돌아갈 생각은?
연기하다가 다시 레이싱모델을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겠죠?(웃음) 만약 다음 생애에 여자로 다시 태어난다면 또 레이싱모델을 할 거 같아요. 충분히 즐기면서 재미있게 했던 일이기 때문에 다시 태어난다면 또 하겠지만, 연기를 하다가 돌아간다면 안 받아줄 것 같아요
이상형?
저는 자상하고, 이해심 많고, 유쾌한 분이 좋아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그런 사람 있잖아요. 김수로씨 같은 그런 유쾌한 분이 좋고요. 솔직히 얼굴은 안 봐요. 그리고 키는 저보다는 커야 하겠죠?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은지?
기회만 된다면 제가 하고 싶은 건 다 해보고 싶어요. 지금 하고 있는 연기뿐 아니라, 버라이어티에도 나가보고 싶고요. 많은 경험과 도전을 해보렵니다. 피 나는 노력을 해서 가수가 될지도 모르죠(웃음).
조선닷컴 콘텐츠서비스팀 윤환구 웹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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