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력적인 내용의 비디오게임을 그만하라는 만류에 격분한 美10대 소년이 친할머니를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을 향해 망치와 도끼를 투척하는 난동극을 벌인 끝에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美지역방송, THV의 보도에 의하면 사건의 주인공은 알렌 겐이라는 이름의 17세 소년으로 ‘레지던트 이블’과 ‘스맥다운’ ‘미드나잇 클럽2’ 등 비디오게임을 즐기던 중 이를 저지하는 할머니의 행동과 발언에 격분, 이와 같은 난동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총기를 앞세운 경찰의 진압에 의해 체포된 소년은 오른쪽 허벅다리에 입은 총기 부상 치료 후, 관할 재판소로부터 성인에게만 적용되는 가중 폭행(Aggravated Assault) 혐의가 인정되어 크리튼덴카운티감옥에 수감된 상태다.
가해자의 할머니이자 피해자인 조지아 겐씨는 "약속했던 집안 청소를 하지 않아 게임을 그만할 것을 종용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증언했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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