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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원작과 색다른 느낌의 FM온라인은 진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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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가 긴 시간 공들여 제작한 풋볼매니저 온라인의 비공개 서비스가 한창 진행중이다. '악마의게임'으로 불리는 이 게임은 온라인으로 제작된다는 발표만으로도 화제가 될 정도로 축구게임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첫번째 테스트를 플레이하며 전술 설정, 락커룸 대화, 선수 이적 등 풋볼매니저의 시스템은 그대로 가지고 있었지만 풋볼매니저의 가장 큰 장점을 살려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FMO가 왜 풋볼매니저가 될 수 없는지 짚어봤다.

◆ 구단 명성이 높아야 유명 선수 영입

감독이 돼 팀을 이끌어가는 것이 풋볼매니저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이다. 하지만 현 상황의 FMO는 결코 유저가 감독이 될 수 없다. 게임 시스템을 이해하는 순간 "아~~!"라고 장탄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차분히 짚어본다면 풋볼매니저는 유저가 감독이 돼 구단주에 고용되고 자신의 전술로 팀을 이끌어 승리를 쟁취해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 때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감독으로 팀을 이끄는 전술 구상과 적절한 선수 배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비공개테스트 중인 FMO에서는 감독의 전술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하는 상황이다. 매 시간마다 리섹되는 선수영입(스카우트)에서 보다 좋은 선수를 영입한다면 그 선수에 맞춰 전술이 바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팀을 설정한 뒤 감독의 전술에 맞춰 선수를 검색해 영입해오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초래되는 현상이다.

현재 완성된 콘텐츠를 살펴보면 레벨업을 더 진행하고 더 좋은 스카우터를 영입할 경우 포지션별로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고레벨에서 더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초심자들에게 게임의 핵심 재미를 배제한 채 게임을 즐기라고 하는 것은 개발 편의로밖에는 볼 수 없다.

◆ PVP 게임으로의 변신

중독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온라인게임으로 플랫폼 변신을 시도한 FMO의 한계라고 할 수밖에 없다.

길고 긴 겨울 밤 잠을 줄여가면서 풋볼매니저를 하는 이유는 승패를 결정짓는 과정까지의 흥미진진한 승부와 자신의 전략이 제대로 적용되고 평가를 받는 피드백까지 완벽하게 잘 짜여져 있는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저들 간의 대전을 보다 주요 콘텐츠로 내놓으면서 게임의 난도는 더 낮아졌고, 팬들의 반응이나 언론의 평가 등이 사라지며 풋볼매니저의 짜임새가 무너졌다. 이는 결국 게임에 몰입하지 못하게 만들며 다른 일을 하며 창을 띄워놓기만 하면 되는 게임에 머물게 만들었다.

◆ 비공개테스트'위안'…변신의 시간은 있다

오랜시간을 기다리며 만난 FMO였지만 보다 풋볼매니저와 가까워지기까지 유저들은 더 기다릴 수 있다. 이유는 유저들이 기대한 것은 풋볼매니저의 꽉 찬 콘텐츠였지 한빛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FC매니저의 후속작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FMO가 아직 비공개테스트 단계라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풋볼매니저의 유저들은 피파처럼 선수들을 직접 조종하는 것도 아니고, 축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유저들은 더욱 아니다.

이번 테스트에서 유저들이 지적하는 수많은 사항들과 풋볼매니저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개발방향을 더한다면 전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FMO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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