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리뷰/프리뷰

촌티 '물씬' 그런데 '재˙미˙있˙다' …프로야구2K의 '이중성'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콘솔 야구게임 'MLB 2K 시리즈'가 국내 프로야구 실정을 담아 온라인으로 재탄생했다.

넥슨(대표 서민)은 미국 유명 게임시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의 자회사 2K스포츠와 공동 개발 중인 온라인 야구게임 '프로야구2K'의 1차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오는 2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매시 정시마다 총 10개의 팀이 1개 리그를 구성해 경기를 펼치는 '패넌트레이스 모드'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구단과 일대일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챌린지 모드', 처음 게임을 시작하는 유저들을 위한 튜토리얼 등을 사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패넌트레이스와 챌린지 모드는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야구의 액션과 전략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한다.  

◆ '2K스포츠'가 만든다는 사실만으로 기대감 UP!

스포츠게임 브랜드로서 많은 혁신을 추구해온 2K스포츠가 넥슨과 손을 잡고 온라인 야구게임을 만들었다. 그것도 미국 프로야구(MLB)가 아닌 한국 프로야구(KBO)를 배경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것이다.

1999년 창립된 2K스포츠는 그동안 농구, 야구, 미식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2K시리즈를 출시하며 스포츠게임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 회사의 대표 야구게임인 'MLB 2K 시리즈'는 약 10년 이상 개발해온 자체 엔진을 사용해 선수들의 타격, 투구, 러닝, 슬라이딩 등 모든 동작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이와 동일한 엔진과 게임 시스템, 마케팅 전략 등이 프로야구2K에 그대로 적용됐다. MLB 2K는 매 시리즈마다 '팀 린스컴', '에반 롱고리아', '로이 할러데이', '저스틴 벌렌더' 등 MLB 스타를 표지모델로 내세우며 많은 팬층을 확보해왔다.


▲ 프로야구2K의 메인 모델인 롯데 강민호 선수

프로야구2K도 마찬가지다. 넥슨은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의 강민호 선수를 프로야구2K의 메인 모델로 선발해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쯤 되면 2K스포츠를 즐기는 유저들이 프로야구2K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약 5만 명의 유저가 이번 CBT에 참가 신청해 게임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 기존의 매니저먼트 야구게임을 위협

처음 프로야구2K 개발 소식을 접했을 때, 또 하나의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MVP베이스볼온라인' '마구더리얼' 등 실사형 야구게임들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새로운 주류를 형성하는 분위기였기 때문.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프로야구2K는 타 실사 야구게임과 달리 시뮬레이션 기능이 추가돼 매니저먼트 야구게임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 감독이 돼 명령을 내릴 것인지, 직접 선수로 뛸지 고민이 된다.

프로야구2K는 경기 중 결정적인 순간에 야구 감독처럼 작전 지시를 내리는 것은 물론 투수 혹은 타자로 개입해 직접 승부를 결정짓는 등 시뮬레이션과 액션의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 때문에 프로야구2K는 실사형 야구게임뿐만 아니라 '프로야구매니저', '야구9단' 등 기존의 매니저먼트 게임들까지 위협하고 있다.

프로야구매니저는 선수를 육성하고 모으는 재미는 크지만 경기 중간에 개입이 없어 승패를 마냥 지켜봐야만 했다. 반면, 프로야구2K는 육성과 실제 플레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 훨씬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던지고 치는 맛이 다르다

프로야구2K는 'MLB 2K'와 동일하게 독특한 투구, 타격 시스템을 채용했다.

먼저, 투구는 커맨드 시스템이 도입돼 각 구종에 따라 던지는 방법이 다르다. 예를 들어 슬라이더의 경우 오른쪽(키패드 6번)에서 좌측(키패드 4번)으로 커맨드를 입력해야 빠르고 정확한 슬라이더가 구사된다. 다른 구종들도 고유의 커맨드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투구가 가능하다.


▲ 구종마다 고유의 커맨드가 적용된다.

타격은 '기본 타격'과 '파워 타격' 2종류로 구성돼 있다. 게이머는 W,A,S,D 키로 타격의 방향을 정하고 상황에 따라 기본과 파워 타격 중 하나를 선택해 타격에 임할 수 있다. 

특히, 파워 타격은 키패드를 아래에서 위로 올리는 방식으로 타격을 진행하기 때문에 보다 사실적인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

◆ 아직 CBT 단계...더 높은 완성도 기대

장점이 많은 만큼 단점도 상당하다.

지난 지스타2012에서 2K스포츠의 조나단 프로듀서가 국내 프로야구 실정과 분위기를 최대한 담았다고 설명한 것과 달리, 경기장과 유니폼 등 보여지는 부분만 바꿨을 뿐 MLB 2K 시리즈의 메이저리그 색채가 여전히 강했다.

또한 실제 선수들의 외모와 얼굴 묘사에서 부족함이 엿보였다. 선수가 타석에 등장할 때 보이는 하단의 실물 사진과 캐릭터 얼굴이 달라 사실감이 떨어졌다.


▲ 실제 선수와 캐릭터 얼굴이 그리 비슷하지 않다.

이 밖에도 건너뛰기가 제대로 입력되지 않아 게임 진행이 느린 편이었고, 세이프와 아웃이 정확히 판정되지 않는 등 플레이 상의 결함도 확인됐다.

하지만 프로야구2K는 이제 막 첫 단추를 끼운 상태이다. 이 게임은 으로 더욱 변화하고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1차 CBT를 통해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MLB 2K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길 기대해본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엔씨표 모바일사업’ 윤곽…김택진 대표 새로운 도전
게임, 추억은 ″재생″된다!…마계촌-프메-거울전쟁 등 고전 부활
리그오브레전드 ″천하통일″…패치만으로 검색어 1위
[온라인순위] LOL-피파2-블소 ″굳건″…중하위권 혼선, 13개 하락
군단의심장 소장판 국내 출시…반갑지만은 않은 이유는?

tester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nlv24 오인수 2012-11-16 19:17:14

좀 색다른 리뷰인데..혹시 문화상품권 주나요??? 이미지 보면 문상 주는 듯한 느낌이 잘 쓰면 문상도 받을 수 있나요???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