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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의 전쟁´…캔디팡, 우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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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리뷰] 사탕이 동물을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

모바일이 대세는 대세다. 지하철 타고 이동하다보면 익숙한 화면이 여기 저기서 보인다. 거짓말 하나 보태지 않고 한 자리에서 애니팡 하는 사람을 7명까지 봤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잘 다가던 동물 터지기 게임이 최근에는 뒤늦게 등장한 사탕 깨뜨리는 게임에 따라잡히고 있는 형국이다. 왜 그럴까? 사탕들이 동물들을 먹어치우고 있는 이유를 단순 무식하게 분석해봤다.

 

◆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스피드'
애니팡만 하구한 날 즐기는 유저들은 절대 느낄 수 없는 캔디팡의 매력은 바로 스피드다. 단적으로 애니팡은 한 손으로 즐길 수 있지만 캔디팡은 절대 한 손으로 할 수 없다. 한 손으로 하는 순간 이미 당신의 점수는 저 바닥에 놓일테니 말이다.

두 손으로 게임을 하는만큼 이용자들이 느끼는 몰입도는 두 배 이상이 된다. 좌뇌와 우뇌를 넘어 대뇌 전두엽까지 빠르게 반응을 해야만 60만 점이라는 고득점의 길에 오를 수 있다.

캔디팡을 하면서 마음으로 느끼는 리듬감, 마치 사탕이 깨질 때 나오는 효과음을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속으로 외치듯 리듬을 타면서 게임을 하기 때문에 캔디팡이 더욱 매력적인 게임이 되고 말았다.

◆ 귀엽기만 하던 동물이 이럴 수가
스피드 못지 않게 이용자들이 캔디팡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 '비주얼'이다. 캔디팡에서는 화면 가득 꽉차는 사탕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화려하다 못해 현란한 비주얼은 캔디팡을 자주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눈을 피로하게 만들지만 예쁘다.

캔디팡을 하다가 애니팡을 접속하는 순간 검은 배경에 놓여진 동물들이, 그렇게 귀엽고 깜찍하기만 했던 토끼와 고양이, 핑크 돼지가 왜 그렇게도 칙칙하게 보이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

마치 반짝반짝 빛나던 네온싸인 거리에서 어두컴컴한 산골오지로 순간 이동을 한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그렇다고 애니팡의 동물들이 귀엽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캔디들을 캐릭터 봉제인형으로 만들 수는 없지만 애니팡의 동물들이 제2의 브라우니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 전략이 더해진 팡
애니팡을 하다보면 이용자들은 자신의 한계를 느낀다. 어느 순간 정체가 오고 25콤보에서 30콤보를 넘기기 힘들다고 느끼는 순간 게임에 대한 흥미도도 떨어진다.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오로지 자신의 눈과 손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캔디팡은 10레벨이 되는 순간부터 새 세상이 열린다. 아이템 3개까지 쓸 수 있는 슬롯이 열리고 자신이 보유한 사탕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것. '냥이팡'으로 불리는 운까지 더해진다면 자신이 한계로 느껴졌던 점수를 충분히 극복할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이런 전략성으로 인해 캔디팡에서는 단 한순간의 선택으로 남들에게 '고수'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그러니 한계가 빤히 보이는 동물들에서 사탕으로 갈아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캔디팡에서는 프리미엄 하트 전송을 1일 10회로 한정해 놨다. 애니팡에서 카톡을 지저분하게 만든다는 오명을 얻었던 부분을 말끔하게 씻어낸 방안이다. 어디 이쯤하면 사탕이 동물들보다 나은 이유 충분치 않은가?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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