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2K 스포츠에서 제작한 농구게임 NBA2K13이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이 게임은 콘솔 게임 중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발매되는 농구 게임으로 NBA의 전 선수들을 세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돼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발매된 13년 버전은 전작에 비해 현실감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유저들을 더욱 게임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NBA2K13이 갖고 있는 새 모습을 살펴봤다.
◆SNS 호응 '눈에 확'
이번 13년 버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셜 미디어' 부분이다. 이는 매 경기를 마친 뒤 유저가 플레이하는 선수를 응원하거나 때로는 비난도 한다.
선수를 지지하는 팬들의 숫자와 지역 팬들의 지지도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마치 실제 선수가 된듯한 기분이 든다. 경기를 잘 하면 팬들의 칭찬을 기다리고, 경기에서 실수를 많이 하거나 득점을 올리지 못할 때에는 호시나 팬들의 비난이 쏟아질까 걱정이 되는 것.
소설 미디어에 등장하는 팬들 역시 다양한 인종과 사진으로 꾸며져 있어 작위적인 느낌이 전혀 없다.
이는 지난 12년 버전에 없었던 새 시스템으로 NBA 선수로서 더 큰 자긍심을 게임 속에서 느낄 수 있다.
▲ 많은 팬들이 경기 속 활약을 칭찬하고 있다.
◆ 감독 한 마디에 '벌벌'
▲ 무리한 3점슛에 감독이 화를 내며 교체를 지시했다.
이번 새 시리즈에서 돋보이는 점은 또 있다. 경기 중 선수가 교체되는 타이밍마다 등장하는 감독의 코멘트다. 이는 이번 시리즈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해 홀로 경기를 뛴다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얼토당토 않는 슛을 던질 경우 감독은 "무슨 생각으로 그랬냐"며 꾸짖고, 기대 이상의 활약이나 하이라이트에 들 정도의 플레이를 한다면 "감독으로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기를 살려준다.
이는 전작에서 팀 평판으로 스킬 포인트를 획득하던 것과 더불어 보다 큰 소속감을 갖도록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 외에도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이 활약한 장면들이 등장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이나, 오프닝과 경기 중간에 들을 수 있는 제이 지의 음악 등도 농구의 흥을 더하고 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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