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리그오브레전드(LOL)'의 104번째 챔피언 신드라가 마침내 봉인을 풀었다.
102번째 챔피언 다이애나는 플레이어들에게 사기급 챔피언으로 인정받으며 많은 이용률이 기록됐다. LOL 유저들은 새롭게 등장한 신드라 또한 다이애나와 함께 강력한 힘을 소유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신드라는 자신의 주변을 회전하는 3개의 구체와 미니언을 이용해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독특한 챔피언이다. 구체를 무기로 사용하는 점은 시계태엽 소녀 '오리아나'와 같지만 엄밀히 말하면 두 챔피언은 다르다.
오리아나의 ‘명령:공격’(Q스킬)은 구체를 목표지점으로 이동시키며 마주치는 모든 적들에게 데미지를 주지만 신드라의 ‘어둠구체’(Q스킬)는 지정한 일정 범위에만 피해를 준다. 특히 오리아나의 명령:충격파(궁극기)는 데미지와 함께 구체를 중심으로 적들을 모으지만 신규 챔피언의 풀려난힘(궁극기) 기술은 단일 챔피언만을 대상으로 소환했거나 소지한 구체를 모두 날려 데미지를 가한다.
즉 오리아나는 궁극기와 명령:보호(E스킬)로 단체전투(일명 한타)에 기여하는 챔피언 이지만, 신드라의 경우 강력한 순간 데미지로 상대 챔피언을 상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신드라는 강력한 군중제어(CC)기도 가지고 있다. 소환된 구체를 향해 ‘적군와해’(E스킬)를 사용하면 구체가 날아가는데, 이때 구체에 맞은 모든 챔피언과 미니언은 일정시간 기절하게 된다.
유저가 스턴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최대의 데미지를 입히기 위해서는 스킬 순서를 Q→R→E→W→W→점화 순으로 사용하면 된다. 성공한다면 한 번의 연계기로 상대방에게 회색 화면을 선물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챔피언과 마찬가지로 아쉬운점도 있다. 신드라의 W스킬은 데미지를 주는 속도가 느리다.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미니언을 먼저 잡아야하는 것. 또 Q스킬 사용시 즉시 피해를 가하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데미지를 가하기 때문이다.
신드라는 모든 스킬을 한 순간에 퍼부어 상대 챔피언을 킬해야 하는 누커지만 ‘적군와해’(E스킬)로 흐름이 끊길 수도 있다. 이 스킬은 상대 챔피언을 뒤로 밀어내며 궁극기 사거리를 벗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유저는 의도치 않게 상대방을 살려주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결론적으로 조건부 상태이상과 느린 스킬 판정 속도로 인해 ‘장인’이 아닌이상 높은 승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드라는 다소 잔혹한 배경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아이오니아 출신의 그녀는 강력한 마법을 절대 포기 못하는 성격 때문에 외딴 사원의 늙은 마법사에게 보내진다. 하지만 이내 복수를 다짐하고 아이오니아에 대한 증오를 불태운다.
[오경택 기자 ogt8211@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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